Byeol-Light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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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 2021년 부활 준비

푸른별빛 2021. 5. 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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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로고 이미지

 

미니홈피의 대명사인 싸이월드가 2021년 부활한다고 합니다.


1999년에 커뮤니티 형태로 시작된 싸이월드는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당시 SK가 싸이월드를 인수하면서 홈피 디자인과 기능 안정성이 더해져서 친목에 특화된 교류형 사이트로 자리잡았죠.

 

그러다가 2015년 정도에 들어와서는 SNS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면서 잊혀져갔는데요. 폐쇄적인 싸이월드의 특성상 교류가 한정적이었다보니 편의성과 보편성을 모두 상실해버리면서 경쟁력이 없어져 버렸죠.

 

결국 2020년에 들어서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폐업할 뻔 했는데요. 다행히도 새로운 회사에서 싸이월드를 인수하고 2021년 5월 경 재오픈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싸이월드라면 일촌, 도토리, 포스팅, BGM 등 생각나는 단어들이 참 많죠. BGM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진게 싸이월드 때문이라는 것도 정설이고, 일촌의 개념은 이후 블로그나 SNS등에서 친추, 팔로우 등으로 변화되었죠. 그만큼 싸이월드가 이 분야에서 가진 영향력은 상당했는데요.

 

이번 싸이월드 부활과 함께 기존의 추억도 같이 부활한다고 하죠. 이전에 작성한 글, 일촌 정보, BGM 등이 모두 복구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흑역사일 수 있는 과거겠지만, 거꾸로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일기장이기도 하니깐요. 이제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겠네요.

 

도토리 역시 부활합니다. 기존의 도토리에 대해 환불 요청도 가능하다고 하고, 반대로 새롭게 변화한 도토리로 구매도 가능해졌는데요. 가입 후 100일 간 적립 이벤트도 함께 한다고 하니, 도토리 하나에 울고 웃던 옛날만큼은 아니어도 사고 꾸미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군요.

 

물론 인스타나 페이스북이 퍼져 버려서 예전만큼의 전성기까지는 기대하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미지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이번에 공언한 새로운 요소들이 잘 도입된다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부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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