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도쿄를 포함한 동일본 지역 일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동일본 지역 자체가 워낙 범위가 넓어 한 번에 설명하기엔 좀 애매한 부분은 있긴 합니다만, 최대한 열심히 소개해 드려 볼까 합니다. 그런데 동일본 지역이라 하면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 아오모리 - 북부 지역. 사과로 유명한 곳. 세이칸 터널.
- 아키타 - 온천 지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
- 센다이 - 도호쿠 최대의 도시. 공업, 상업 중심지.
- 도쿄 - 일본 최대의 도시. 금융, 유통의 중심지.
- 나가노 - 스키장. 휴양지.
어디선가 다 들어본 이름이기는 한데, 여행지로 가기엔 생소하다는 느낌이 드실 수 있는 곳들이 있으실 거예요. 아무래도 동일본 지역에 중심지 도쿄가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곳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좀 있긴 합니다. 이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가 어떤 것이 있는지 순서대로 살펴볼게요.
# JR 동일본 패스(도호쿠 버전)
# JR 동일본 패스(나가노 버전)
# JR 도쿄 와이드 패스
# 도쿠나이 패스
# 도쿄 서브웨이 티켓
# 유리카모메 1일권
# 도큐 트라이앵글 티켓
# 미나토미라이 티켓
#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
# 에노덴 1일 승차권
# 하코네 프리패스
# 닛코 패스
# 타카오산 할인 승차권
JR 동일본 패스(도호쿠 버전)
먼저 설명드릴 JR동일본 패스의 도호쿠 버전입니다. 도쿄를 시작해서 센다이, 아오모리, 아키타에 이르는 상당히 긴 범위를 커버하는 패스인데요. 방금 말씀드린 아오모리와 아키타까지 신칸센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도호쿠 신칸센이 가격이 꽤나 비싼 편들인지라 본전을 뽑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해당 구간에는 도쿄를 출발해서 신조까지 가는 야마가타 신칸센, 모리오카를 거쳐 아키타로 가는 아키타 신칸센, 아오모리까지의 도호쿠 신칸센 등 신칸센이 상당히 많이 운행하는 곳인데 이 신칸센들을 모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스 구간 내의 JR 재래선 일반 열차와 특급 열차의 자유석과 지정석을 모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JR 노선 이외에 탑승이 가능한 타 회사 노선들도 존재하는데요.
# 도쿄 모노레일(하네다 공항선)
# 이즈 급행(시즈오카 로컬선)
# 아오이모리철도+IGR철도(아오모리 제3섹터 구간)
# 센다이 공항철도(센다이 공항선)
# JR역-도부닛코역 간 직통 열차
# JR버스 일부 구간(파일 참고)
www.jreast.co.jp/kr/pdf/jrbus_map_kr.pdf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JR동일본패스(도호쿠버전) | 성인 | 어린이 |
5일 연속권 | 20,000엔 | 10,000엔 |
기존의 14일 중 5일을 선택할 수 있는 플렉시블 5일권이 사라지고, 연속 5일권(20,000엔)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패스는 국내에서 교환권을 가지고 가거나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아니면 JR동일본 홈페이지에서 예약 및 결제를 하거나 가격이 동일하긴 한데, 수수료를 생각해 보면 그래도 국내에서 사서 가는 게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긴 합니다.
교환권의 실물 교환 및 예약한 티켓의 수령, 현지 구매는 JR동일본의 주요 역에서 가능하며, 가능한 역의 리스트와 영업시간을 참고하시어 교환 또는 구매를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열차 지정석 예매는 구매 시 바로 하셔도 되고, 각 역의 자동발매기를 이용하시어 직접 예매하셔도 됩니다.
영업시간 | 구매 | 교환 | 지정석 예약 | |
아키타역 여행서비스센터 | 09:30~17:30 | O | O | O |
아오모리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30 (주말, 공휴일 휴무) |
O | O | O |
후쿠시마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8:00 (주말, 공휴일 휴무) |
O | O | O |
하마마츠쵸 여행서비스센터 | 08:00~15:30 | O | O | O |
하네다공항2터미널 인포메이션센터 | 06:00~23:00 | O | O | X |
하네다공항3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6:45~20:00 | O | O | O |
이케부쿠로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9:00(주중) 09:00~17:00(공휴일) |
O | O | O |
카와사키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 | O | O | O |
모리오카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8:30(주중) 10:00~17:00(공휴일)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8:15~19:00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jr매표소 | 06:30~08:15 19:00~21:45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트래블센터 | 10:00~18:00 | O | O | X |
나리타공항2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8:15~20:00 | O | O | O |
나리타공항2터미널 jr매표소 | 06:30~08~15 20:00~21:45 |
O | O | O |
센다이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30 | O | O | O |
시부야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8:30 | O | O | O |
시나가와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9:00 | O | O | O |
신주쿠역 여행서비스센터(남쪽) | 08:00~19:00 | O | O | O |
신주쿠역 여행서비스센터(동쪽) | 09:00~19:00(주중) 09:00~18:00(공휴일) |
O | O | O |
도쿄역 여행서비스센터 (마루노우치 북쪽 출구) |
07:30~20:30 | O | O | O |
도쿄역 JAPAN RAIL CAFE | 08:00~16:00 | O | O | O |
우에노역 여행서비스센터 | 08:30~19:00(주중) 08:30~18:00(공휴일) |
O | O | O |
야마가타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 (월요일, 공휴일 휴무) |
O | O | O |
요코하마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주중) 10:00~18:00(공휴일) |
O | O | O |
패스의 장점과 단점
동일본 지역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아키타, 아오모리, 센다이, 도쿄를 모두 아우르는 여행을 하실 경우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단적으로 도쿄와 아오모리 간에 도호쿠 신칸센 하야부사호만 왕복으로 탑승해도 바로 본전이 뽑히고, 그 외의 여행 스폿을 이동하는데 추가로 드는 JR탑승 비용을 고려하면 구매하신 후 손해는 보지 않게 되죠.
보통 동일본 지역의 온천지대를 꼽자면 닛코와 하코네가 많이 언급되는데, 그곳들을 온천 마을이라고 하기보다는 온천 관광지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만큼 매력이 있긴 하지만 워낙 방문객이 많아 여유롭게 온천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죠. 아키타 자체가 온천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고 이 곳의 온천들은 료칸과 연계해서 방문해도 되고, 숙박 없이 온천만 이용하게 하는 패키지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선택지도 많아 부담이 없습니다. 아키타의 온천을 즐긴 후 아오모리를 돌아보며 센다이, 도쿄 식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으신다면 5일 동안 돌아볼 수는 있습니다.
단점은 5일 동안 돌아볼 수는 있지만, 예전에 비해 패스의 효용성이 떨어졌다는 것인데요.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패스는 원래 14일 중 5일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시블 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1년 4월부로 동일본 지역의 플렉시블 권종이 전부 사라지고, 지금처럼 연속권으로만 남게 되었는데요. 그 와중에 가격이 저렴해진 것도 아니라 이용자의 부담이 간접적으로 증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플렉시블과 달리 연속권의 경우 특정 도시에서 머무르며 하루 이틀을 더 보내는 것 자체가 패스의 가성비를 깎아먹는 코스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참으로 애매한 패스가 되어 버린 게 맞아요. 5일 동안 이 지역을 돌아보기엔 너무 빡빡하고, 그렇다고 다른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패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행 코스가 일치한다면 필수이긴 하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엔 이제는 좀 어려워졌습니다. 2일을 추가해서 총 7일간 쓸 수 있는 전국판도 29,000엔 정도만 구매가 가능하니 말이죠.
JR 동일본 패스(나가노 버전)
위의 도호쿠 버전과 달리 이번엔 왼쪽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이 다른 점이죠? 위의 센다이, 모리오카, 아키타, 아오모리 같은 곳을 다 빼버리고, 여기에 나가노, 마츠모토, 니가타를 넣어서 구성한 패스입니다. 확실히 위의 도시와는 인지도가 조금 더 다른 느낌이죠?
탑승 가능한 노선
해당 구간에서 운행 중인 조에츠 신칸센의 도쿄-니가타 전구간, 호쿠리쿠 신칸센의 도쿄-조에츠묘코 구간에서 탑승이 가능합니다. 또한 패스 내의 JR노선 일반 및 특급 열차에 탑승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이 패스로 탑승 가능한 타 회사의 운영 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도쿄 모노레일(하네다 공항선)
# 이즈 급행(시즈오카 로컬선)
# 에치고토키메키 철도 나오에츠역~아라이역(조에츠 로컬선)
# 호쿠에쓰 급행(조에츠, 토카미치 로컬선)
# JR역-도부닛코역 간 직통 열차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JR동일본패스(나가노버전) | 성인 | 어린이 |
5일 연속권 | 18,000엔 | 9,000엔 |
이 패스 역시 과거 14일 중 5일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시블 버전이었으나, 2021년 04월 기준 5일 연속권(18,000엔)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따지고 보면 결국 패스가 안 좋게 변경이 된 것이라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교환권을 구매해서 가시거나, 혹은 JR동일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아니면 현지에서 바로 구매하는 3가지 방법이 있으며 가격은 모두 동일합니다. JR동일본패스 나가노 버전의 구매, 교환이 가능한 장소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영업시간 | 구매 | 교환 | 지정석 예약 | |
하마마츠쵸 여행서비스센터 | 08:00~15:30 | O | O | O |
하네다공항2터미널 인포메이션센터 | 06:00~23:00 | O | O | X |
하네다공항3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6:45~20:00 | O | O | O |
이케부쿠로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9:00(주중) 09:00~17:00(공휴일) |
O | O | O |
카와사키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 | O | O | O |
마츠모토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6:00 | O | O | O |
나가노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9:00(평일) 10:00~17:30(공휴일)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8:15~19:00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jr매표소 | 06:30~08:15 19:00~21:45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트래블센터 | 10:00~18:00 | O | O | X |
나리타공항2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8:15~20:00 | O | O | O |
나리타공항2터미널 jr매표소 | 06:30~08~15 20:00~21:45 |
O | O | O |
니가타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 | O | O | O |
시부야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8:30 | O | O | O |
시나가와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9:00 | O | O | O |
신주쿠역 여행서비스센터(남쪽) | 08:00~19:00 | O | O | O |
신주쿠역 여행서비스센터(동쪽) | 09:00~19:00(주중) 09:00~18:00(공휴일) |
O | O | O |
도쿄역 여행서비스센터 (마루노우치 북쪽 출구) |
07:30~20:30 | O | O | O |
도쿄역 JAPAN RAIL CAFE | 08:00~16:00 | O | O | O |
우에노역 여행서비스센터 | 08:30~19:00(주중) 08:30~18:00(공휴일) |
O | O | O |
요코하마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주중) 10:00~18:00(공휴일) |
O | O | O |
패스의 장점과 단점
패스의 범위에 들어있는 마츠모토는 마츠모토 성, 미술관, 상점 거리 등 볼만한 것들이 꽤나 많은 곳입니다. 나가노역 쪽으로 이동해서 스키장이나 눈꽃 축제 등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좌측으로 조금만 더 이동해서 알펜루트 코스를 올라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가노, 마츠모토, 니가타, 알펜루트 등을 묶어서 여행하신다면 꽤나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알펜루트만 목적이시라면 차라리 나고야에서 알펜루트 5일권을 구매하시는 게 나으며, 무조건적으로 나가노 도심과 니가타, 도쿄 인근 등을 같이 묶으셔야 효과가 있는 패스입니다.
제가 생각한 이 패스의 단점은 애매모호한 유효 범위입니다. 도호쿠 버전과 비교하기 위해 위쪽 범위를 없앤 것은 알겠으나, 그래도 센다이 정도까지는 범위에 넣어놓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건 철저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만, 위로 니가타 지방까지 다 포괄해 놓은 것에 비해, 동쪽으로는 센다이는 고사하고 훨씬 아래에서 잘라 놓아서 도호쿠 신칸센은 아예 탈 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소한 단점을 다 떠나서 나가노, 마츠모토, 니가타 등 동일본의 서북부를 여행하시려는 목적이 있으시다면 이 패스는 확실히 추천드릴만 합니다. 아까 도호쿠 버전의 패스에 비해 가격도 2,000엔 가까이 저렴해서 어느 정도 경쟁력도 있으면서, 그래도 이 지역에 포함되는 대도시나 여행 스폿은 다 포함해 주고 있어 여행 패스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JR 도쿄 와이드 패스
동일본 패스들의 전반적인 특징은 "과거에는 좋았다"는 것이죠. 이 패스 역시 처음 출시될 때는 꽤나 괜찮은 패스였습니다. 최초에 "간토 에어리어 패스"라는 이름으로 8,000엔 정도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었는데, 물론 지금에 비해 범위가 약간 좁기는 했습니다. 이 "간토 에어리어 패스"에 JR이 직영하는 갈라유자와 스키장의 구간을 포함하고, 오다이바 일대의 린카이선을 추가해서 지금의 도쿄 와이드 패스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패스의 개선과 함께 평가는 추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지도에 표시된 영역의 JR 신칸센, 일반 노선의 보통 열차와 특급 열차를 탑승할 수 있으며, 지정석 발권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 타 회사에서 운행하는 열차를 일부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 도쿄 모노레일(하네다 공항선)
# 이즈 급행(이즈반도, 시즈오카 로컬선)
# 후지 급행(카와구치코, 후지큐 하이랜드)
# 사이타마 전철(사이타마 로컬선)
# 조신 전철(군마현 로컬선)
# 린카이선(오다이바 일대)
# JR역-도부닛코역간 직통 열차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도쿄 와이드 패스 | 성인 | 어린이 |
3일 연속권 | 10.180엔 | 5,090엔 |
이 패스 역시 다른 JR동일본패스와 마찬가지로 현지 구매, JR동일본 홈페이지 예약, 국내에서 교환권 구매 후 현지 교환 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3일 연속권만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10,180엔입니다. 현지 구매 및 교환권 교환 등이 가능한 역의 리스트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영업시간 | 구매 | 교환 | 지정석 예약 | |
하마마츠쵸 여행서비스센터 | 08:00~15:30 | O | O | O |
하네다공항2터미널 인포메이션센터 | 06:00~23:00 | O | O | X |
하네다공항3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6:45~20:00 | O | O | O |
이케부쿠로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9:00(주중) 09:00~17:00(공휴일) |
O | O | O |
카와사키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8:15~19:00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jr매표소 | 06:30~08:15 19:00~21:45 |
O | O | O |
나리타공항1터미널 트래블센터 | 10:00~18:00 | O | O | X |
나리타공항2터미널 여행서비스센터 | 08:15~20:00 | O | O | O |
나리타공항2터미널 jr매표소 | 06:30~08~15 20:00~21:45 |
O | O | O |
시부야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8:30 | O | O | O |
시나가와역 여행서비스센터 | 09:00~19:00 | O | O | O |
신주쿠역 여행서비스센터(남쪽) | 08:00~19:00 | O | O | O |
신주쿠역 여행서비스센터(동쪽) | 09:00~19:00(주중) 09:00~18:00(공휴일) |
O | O | O |
도쿄역 여행서비스센터 (마루노우치 북쪽 출구) |
07:30~20:30 | O | O | O |
도쿄역 JAPAN RAIL CAFE | 08:00~16:00 | O | O | O |
우에노역 여행서비스센터 | 08:30~19:00(주중) 08:30~18:00(공휴일) |
O | O | O |
요코하마역 여행서비스센터 | 10:00~17:00(주중) 10:00~18:00(공휴일) |
O | O | O |
패스의 장점과 단점
이미 처음에 대충 이야기드린 대로 이 패스에 대한 평가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패스가 커버하는 곳 중에서 여행 스폿으로 잡을만한 곳을 선별해서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 도쿄 근교(도쿄 시내, 요코하마, 가마쿠라 등 포함)
# 치바시
# 아타미, 이즈 반도
# 카와구치코, 후지큐 하이랜드
# 닛코
일단 도쿄 근교를 여행한다고 하면 굳이 이 패스는 필요가 없습니다. 요코하마는 아래에서 소개할 도큐 전철의 미나토미라이 티켓(왕복+프리 구간 840엔)으로, 가마쿠라 지역은 오다큐 전철에서 판매하는 가마쿠라 프리패스(왕복+프리 구간 1,520엔)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훌륭한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이 패스로 사용하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지죠.
그러면 치바시는 어떨까요? 치바가 상대적으로 도쿄에 가려져서 그렇지 나리타 근교와 묶어서 여행하면 하루 종일 돌아다닐 만한 여행 스폿은 꽤나 많습니다. 철덕들에게 성지이자 간장 전병으로 유명한 조시 철도도 이 곳에 있죠(조시 철도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해 드릴게요). 하지만 왕복 1,300엔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고 치바 내의 교통은 어차피 버스나 다른 사철을 타야 해서 도쿄 와이드 패스로는 커버가 안 됩니다. 그렇다고 반나절과 같은 식으로 다녀오기에는 치바가 워낙 볼게 많은 편이라 그것도 애매합니다.
아타미 쪽은 확실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아타미는 시즈오카 동부에 속한 도시로 온천과 벚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즈반도와 묶어서 다녀오는 패키지가 일본 현지에서도 유행이고, 한국 여행객들도 이 방식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도쿄에서 아타미까지 2,000엔, 아타미에서 이즈 반도 내의 이즈큐 시모다역까지 2,000엔이 드니, 이 구간만 왕복하면 8,000엔이라는 엄청난 교통비가 나오게 되는데요. 이 구간을 전부 이 도쿄 와이드패스로 커버할 수 있으니 이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하죠.
마지막으로 도쿄 근교의 유명한 놀이공원, 후지큐 하이랜드도 이 범위에 들어갑니다. 후지큐 하이랜드를 전철이나 기차로 가려면 후지 급행선을 통과해야 하는데, 노선이 긴 것도 아니면서 비싸긴 엄청나게 비싸서 부담감이 상당하죠. 신주쿠역에서 최종 목적지 후지큐하이랜드역까지 가장 저렴한 노선으로 타고 가면 2,000엔 정도 드니, 왕복 4,000엔이라는 상당한 비용이 들게 됩니다.
다른 패스 설명에 비해 유달리 장단점 설명하는 데 말이 길어졌죠? 상당히 자세하게 금액까지 쓰면서 말이죠.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이 패스의 가성비가 왜 떨어지냐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교통비가 비싼 아타미, 이즈반도, 후지큐하이랜드 등을 골라서 돌아다니면 그래도 본전은 쉽게 뽑을 텐데라고 말이죠. 확실히 이 패스의 본전을 뽑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말해서 본전을 뽑기 위해 코스가 아예 강제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선 아타미와 이즈 반도는 아무리 빠르게 돌아다녀도 하루 안에 다 돌아보기가 힘듭니다. 억지로 당일치기를 하더라도 너무 놓치는 것이 많아 이 나름대로 손해입니다. 결국 아타미와 이즈반도에 2일을 거의 다 써야 하는데, 그러면 남은 하루를 어디로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난감한 상황이 다가옵니다. 그나마 가성비가 나온다고 볼 수 있는 후지큐 하이랜드는 고속버스와 입장권을 묶어서 상시로 할인하는 경우가 많아 고속버스로 이동하시는 게 낫습니다. 닛코 역시 왕복 2,000엔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패스가 이번에 새로 나와서 굳이 도쿄 와이드패스로 가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일정을 잘 짜시면 손해는 안 보기는 하겠지만, 그건 다른 패스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라는 정도의 결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일본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평가가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범위가 특출 나게 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이 강점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우니깐요. 정리하면 이즈 반도 지역을 여행하실 목적이시라면 이 패스는 구매하시되, 그게 아니라면 다른 패스나 티켓을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비용과 시간도 아낄 수 있는 방안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도쿠나이 패스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엄청 넓은 범위를 자랑합니다. 우리가 흔히 도쿄라고 이야기하는 도쿄 시내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길쭉한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도쿠나이 패스가 커버하는 범위는 이 "좁은 도쿄"입니다. 도쿄 시내의 23구 지역 내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패스로, 오직 JR의 일반 열차에만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보시는 것처럼 신주쿠, 이케부쿠로, 닛포리, 우에노, 아키하바라, 도쿄역, 오차노미즈, 신바시, 시나가와, 신오쿠보 정도가 포함됩니다. 처음 도쿄로 여행 가실 때 많이 들르는 장소들이죠. 이 구간에서 운행하는 일반 열차, 전철에만 탑승할 수 있으며 특급 열차 등은 타실 수 없습니다.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도쿠나이패스 | 성인 | 어린이 |
1일권 | 760엔 | 380엔 |
1일권 단일 종류만 판매하며 성인 76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도쿠나이패스는 외국인 전용 패스는 아니며 JR티켓 발매기에서 바로 뽑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패스의 장점과 단점
도쿄 시내의 우에노, 도쿄역, 아키하바라, 긴자, 시부야, 신주쿠, 신오쿠보 등 도쿄 시내의 핵심 여행지를 대부분 관통하기 때문에 도쿄 시내를 돌아보시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아래에 설명드릴 도쿄 서브웨이 티켓이 출시되면서 입지가 약간 좁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긴 해서 목적에 따라 사용하셔도 크게 무방하긴 합니다.
도쿠나이 패스가 JR만 탑승이 가능하다 보니 아사쿠사나 도쿄 스카이트리 등 지하철 구간에 있는 여행 스폿은 갈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 디즈니랜드나 지브리 박물관 같은 곳들은 JR선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한 끗 차이로 패스 범위를 벗어나 추가 비용을 내셔야 합니다.
물론 본전을 뽑는 것은 전혀 어려운 것은 아니며, 보통 2~3번만 타면 760엔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뽑으신 다음에 손해를 보실 일은 잘 없는 패스입니다. 그래서 도쿄 시내 여행을 2~3일에 걸쳐서 하신다고 하면 이 도쿠나이패스와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섞어서 이용하는 방안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도쿄 시내 교통이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구매하셔서 돌아다니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나은 방법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
위의 도쿠나이 패스와 마찬가지로 도쿄 시내를 여행하실 때 사용하면 좋은 패스입니다. 이 패스의 구매 조건은 도쿄 근교 이외의 지역에서 도쿄를 방문했을 때로 정해져 있으며, 당연히 외국인 관광객 역시 이 패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패스 자체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기획이 된 것이기에 이와 같은 구매 조건이 붙게 된 것입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도쿄 시내에서 운행하는 도쿄메트로 9개 노선, 도에이 지하철 4개 노선, 총 13개 노선에 대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이 구간 내에 간혹 다른 회사의 전동차도 들어오는데, 구별하실 필요 없이 이 구간 내에서 운행한다면 무조건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도쿄 서브웨이 티켓 | 성인 | 어린이 |
24시간 | 800엔 | 400엔 |
48시간 | 1,200엔 | 600엔 |
72시간 | 1,500엔 | 750엔 |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특이하게 사용을 개시한 시간을 기준으로 24, 48, 72시간 사용이 가능한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 시간 안에 마지막으로 탑승을 하면 하차는 시간이 지나도 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는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택배로 실물을 받으실 수 있으며, 현지에서 바로 구매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쿄 시내에서 구매 가능한 곳은 많지만, 대부분 하네다, 나리타 공항에서 구매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하네다 공항 국제선 2층 관광정보센터(05:30~01:00(D+1))
# 나리타공항 1 터미널 1층 게이세이 버스 카운터
# 나리타공항 2 터미널 1층 게이세이 버스 카운터
패스의 장점과 단점
우선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JR에 비해 이동이 번거로운 곳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케부쿠로나 에비스 등과 같은 곳은 갈 수는 있으나 편하게 이동하는 경로가 제약되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워낙 커서 단점이 단점처럼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죠. 무려 13개 노선을 바탕으로 도쿄 시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아사쿠사, 우에노, 도쿄역, 긴자, 시부야, 신주쿠, 오차노미즈 등 도쿄 도심의 여행 스폿은 모두 갈 수 있습니다. 사용 범위도 괜찮은데, 가격도 괜찮죠. 72시간권으로 구매하면 1일 500엔으로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을 모두 탈 수 있어 가성비는 자세히 따져볼 이유도 없을 만큼 훌륭합니다.
유리카모메 1일권
후지 TV 본사, 덱스, 비너스포트 등의 쇼핑몰, 건담 모형 등의 여행지가 밀집된 오다이바를 관통하는 유리카모메라는 모노레일을 하루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오다이바는 원래 있던 것은 아니고 바다에 인공으로 만든 섬인데요. 도쿄 일대의 부지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했고, 현재 오다이바 지역을 인공으로 매립하여 쇼핑몰, 거주 단지 등을 만들려는 계획이 진행되었습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유리카모메는 하나의 노선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쿄 도심 기준 긴자 인근 신바시 역을 출발하여 다리를 건너 오다이바로 진입, 오다이바 내부를 순회한 후 다시 동쪽의 토요스 쪽으로 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행객이 탑승하는 구간은 보통 신바시~아오미 사이이며, 이 구간 안에 오다이바의 여행 스폿은 다 모여있습니다. 아오미역 이후로는 특별히 볼 만한 곳은 없다고 보입니다.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유리카모메 1일권을 82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리카모메의 기본 운임이 꽤 비싼 편이라 3번 정도 탑승하면 본전이 뽑히게 됩니다. 이 티켓 역시 외국인 전용은 아니며, 유리카모메 티켓 자동발매기에 가셔서 1 Day Ticket으로 구매하시면 간단히 발매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패스의 장점과 단점
이 패스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자신 있게 이야기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다이바의 여행 스폿은 오다이바 카이힌 코엔역, 다이바역, 도쿄 국제 크루즈 터미널역, 텔레콤 센터, 아오미역 주변에 몰려 있는데, 지도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수준의 넓이입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다이바역에서 내려서 오다이바를 돌아보았는데요. 아무래도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다 보니 주변 경치를 돌아보며 걷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던 건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객에게는 체력을 아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유리카모메로 이동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틀리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신바시역에서 다이바역까지 왕복 660엔이 드는데, 1일권이 820엔이니 겨우 160엔밖에 차이가 안 나고, 편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160엔을 더 내고 1일권을 끊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좋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의 체력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1일권을 끊지 않고 오다이바로 들어오신다면, 나가실 때는 굳이 유리카모메로 나가지 말고 린카이선을 타고 신주쿠나 시부야 쪽으로 바로 나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도큐 트라이앵글 티켓
도쿄에서 운행 중인 사철 회사 중 하나인 도큐 전철의 3개 노선 일부 구간을 합쳐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이 구간을 1일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을 만들었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홍보를 많이 했던 티켓으로, 서울역이나 청량리역 같은 곳에 가 보면 이 트라이앵글 티켓의 홍보 포스터도 많이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도큐 덴엔토시선(시부야~후타고타마가와), 도큐 도요코선(시부야~지유가오카), 도큐 오이마치선(후타고타마가와~지유가오카)을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도큐 트라이앵글 티켓 | 성인 | 어린이 |
1일권 | 410엔 | 210엔 |
도큐 트라이앵글 티켓은 1일권을 41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은 없으며, 자동발매기에서 바로 뽑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400엔이었는데, 10엔 인상되었네요. 프리 구간을 넘어가시게 되면 해당 구간의 추가 운임을 별도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패스의 장점과 단점
일단 3번 타면 바로 본전이 뽑히기 때문에 가성비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100명 중 99명은 시부야역에서 이 티켓을 구매해서 시작하시게 될 테고, 시부야, 다이칸야마, 지유가오카, 후타코타마가와, 산겐자야 등을 들르시게 될 거예요. 지유가오카는 소품샵, 편집샵이 많이 모여있고, 라비타라고 하는 공간에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산겐자야는 카페가 밀집되어 있어 가볍게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걸어서 하라주쿠나 시부야 쪽으로 내려가셔도 됩니다. 후타고타마가와의 쇼핑몰과 스타벅스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쇼핑이나 카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으시다면 트라이앵글 티켓을 가지고 이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를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 이러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끼리 가셔야 효과를 보실 수 있겠죠?
미나토미라이 티켓
도쿄 근교의 여행지 중 하나인 요코하마를 다녀오기에 좋은 티켓입니다. 요코하마는 아카렌가, 차이나타운, 외국인 거리(모토마치), 각종 쇼핑몰 등이 모여있어 여행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20~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에도 괜찮은 곳이죠.
탑승 가능한 노선
시부야역에서 요코하마역까지의 도큐 도요코선을 1회 왕복하실 수 있으며, 요코하마역부터 미나토미라이역까지의 미나토미라이선을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미나토미라이선은 요코하마 일대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요코하마의 해안가, 쇼핑몰, 차이나타운 등을 모두 갈 수 있는 알짜 노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미나토미라이티켓 | 성인 | 어린이 |
1일권(시부야출발) | 840엔 | 420엔 |
미나토미라이티켓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도큐 도요코선 왕복권 + 미나토미라이선 내 프리 승차권이 합쳐져 있습니다. 따라서 티켓의 시작 지점이 중요한데요. 대부분 도큐 도요코선의 시부야역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시부야역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성인 840엔에 구매 가능하며, 당일만 유효합니다. 최초 탑승 후에는 중도에 내리실 수 없이 무조건 요코하마역까지 가셔야 하며, 그 이후의 미나토미라이선(요코하마역~모토마치/주카가이역) 안에서는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끝내신 후 다시 요코하마역에서 출발하는 도큐 도요코선을 타고 최초 탑승하셨던 역에서 내리면 티켓이 회수됩니다.
구매는 도큐 전철 티켓 판매기에서 구매하시면 되며, 티켓 1장으로 발권됩니다. 이 티켓으로 도큐 토요코선을 탑승하고, 미나토미라이선에도 탑승해야 되기 때문에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티켓의 장점과 단점
도쿄에서 요코하마를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JR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나가와역에서 요코스카선에 탑승하면 15분이면 요코하마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JR동일본 권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JR을 이용하셔야 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요코하마가 권역에 들어간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요코하마로 여행을 올 필요가 없고, 아타미나 닛코 등으로 방향을 선회하시는 게 자연스러운 선택이겠죠. 결국 요코하마를 여행 오시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 미나토미라이티켓을 구매하시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시부야역과 요코하마역의 도큐 도요코선은 왕복 560엔의 운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나토미라이선은 기본 운임이 200엔이 필요합니다. 즉 요코하마 왕복 후 요코하마 내에서 미나토미라이선을 2번만 탑승하면 무조건 본전이 뽑히게 되는 가성비 좋은 티켓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요코하마 여행 시 보통 쇼핑몰 쪽에 1번 내리고, 종점인 모토마치(차이나타운) 지역에 1번 더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쇼핑이나 식사를 위해 요코하마 역에 다시 내리는 경우도 제법 있기 때문에 보통 2~3회 정도 승하차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
요코하마에서 조금 더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가마쿠라, 에노시마에 닿을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는 유적, 유물 등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에노시마는 내륙에서 약 20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면 닿을 수 있는 섬으로, 전망대와 꽃밭, 사찰, 유람선 등의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는 곳입니다. 바로 이 에노시마와 가마쿠라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출시된 것이 바로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입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신주쿠역부터 후지사와역까지 오다큐 전철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이 후지사와까지의 왕복 1회 승차권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지사와부터 파란색으로 왼쪽에 표시된 후지사와~카타세 에노시마 사이의 오다큐 전철 프리 승차권, 후지사와~가마쿠라까지의 에노덴 프리 승차권이 합쳐진 것이 바로 이 티켓입니다.
티켓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 | 성인 | 어린이 |
1일권 | 1,520엔 | 760엔 |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는 1일권으로만 판매되며, 신주쿠역 출발 기준 1,520엔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는 오다큐 전철역에 따라 가격은 상이합니다. 이 패스는 별도의 외국인 전용 패스가 아니므로 오다큐 전철 티켓 자동판매기에서 직접 발권하여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의 장점과 단점
만약 JR동일본 패스 등 범위를 포괄하는 JR패스가 있으신 경우에는 당연히 그 패스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도쿄역이나 시나가와역에서 요코스카선을 탑승하면 가마쿠라역까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올 수 있는데요. 역에서 에노덴 1일권만 따로 발권해서 이용하시면 비용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위에 해당하는 별도의 JR 계열 패스가 없는 경우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JR로 정상 운임을 주고 가마쿠라를 왕복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말씀드린 에노덴은 에노시마 전차를 말하며, 이 지역을 여행하는데 이것만 한 교통수단이 없어요.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고, 굳이 에노덴 1일권을 포함해서 주는데 이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기 때문이죠. 가마쿠라 지역은 가족 단위, 수학여행으로도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주로 사찰이나 역사 유적 위주로 되어 있으며, 에노시마는 조금 더 자연경관이나 전망이 중심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같이 붙어있기 때문에 굳이 구분하지 않고 같이 돌아보는 일정을 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만약 이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를 구매하셨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특급 열차인 로망스카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거리가 엄청 먼 것도 아니기에 저는 굳이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타보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 시트는 꽤나 편하다고 하니, 편하게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추천할 만한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에노덴 1일 승차권
방금 위에서 말씀드린 에노시마 전차의 1일 탑승권입니다. 별도의 패스 없이 가마쿠라, 에노시마로 오셨거나 JR 계열의 패스로 오신 분들이라면 이 지역에서 이동하기 위해 사실상 필수적으로 필요한 패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 노면전차가 없기 때문에 이 기회에 타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고, 필수 여행 스폿을 대부분 관통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여행의 편의성을 더해주게 되죠. 1일권만 판매하며 650엔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과 겹쳐서 이 정도로 마무리할게요.
하코네 프리패스
신주쿠 역을 출발한 오다큐 전철은 일부는 가마쿠라(에노시마) 쪽으로, 일부는 바로 이 오다와라 쪽으로 운행하게 됩니다. 오다와라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조금 더 이동하면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하는데, 바로 하코네 여행의 시작점이라고도 불리는 역이죠.
하코네는 도쿄 근교의 유명한 온천지역이자 화산지대입니다. 실제로 화산활동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어 연기와 유황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하코네의 온천 지대와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데 묶어 프리패스로 출시한 것이 하코네 프리패스가 되겠습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하코네의 교통수단은 크게 오다큐 전철, 하코네 등산버스, 등산 전차, 로프웨이, 유람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코네유모토 역을 출발해서 시계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하코네의 여행지를 순회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하코네유모토로 돌아오는 일정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스 사용법입니다. 간혹 보수 등으로 인해 일부 교통수단이 운행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체 수단이 투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2019년 당시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등산 전차가 운행이 중지되어 버스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이 패스의 특이한 점은 고텐바까지 운행하는 버스에도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저 지역은 하코네라고 보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고텐바 아웃렛 자체가 워낙 큰 아웃렛이다 보니 범위에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아래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2~3일씩 하코네에 머무를 예정이시라면 가볼 만한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하코네 프리패스 | 성인 | 어린이 |
2일권(신주쿠 출발) | 5,700엔 | 1,500엔 |
3일권(신주쿠 출발) | 6,100엔 | 1,750엔 |
하코네 프리패스는 2일권과 3일권 2가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코네 자체가 온천 등을 포함해서 볼거리가 많다 보니 2일 이상 여유를 두고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날짜 구성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여행객들은 보통 당일치기로 가기 때문에 약간 손해처럼 느껴지기는 합니다. 앞의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와 마찬가지로 오다큐 전철에서 탑승하는 역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기에 각 역의 발매 가격은 따로 확인을 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www.odakyu.jp/wordpress/wp-content/themes/odakyu/korean/pdf/passes/hakone.pdf
패스의 장점과 단점
하코네의 교통수단을 1번씩 이용하며 순회하는 코스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무조건 이득인 패스입니다. 하코네 내의 교통수단의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보니 패스를 이용해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하코네 프리패스는 필수입니다. 또한 패스를 이용하면 같은 수단을 여러 번 이용해도 추가로 비용이 더 들지도 않으니,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왕복해서 타는 식의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일권이 없는 건 아쉽긴 한데, 어차피 2일권으로 구매해도 무조건 이득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하코네가 도쿄에서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화산지대 및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다소 무리가 되시더라도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이동하셔서 하루를 온전히 하코네에 다 쓰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온천수에 삶은 계란도 드시면 좋고요.
닛코 패스
이번엔 도쿄에서 위로 올라가 볼까요? 도쿄 도심에서 아카바네, 우츠노미야를 거쳐 닛코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닛코는 지역의 상당 부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국내, 해외 여행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닛코를 범위로 포함한 JR동일본패스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그 패스를 이용하셔서 특급 닛코호 등을 탑승하시면 됩니다. 굳이 이 패스를 새로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탑승 가능한 노선
도쿄 아사쿠사역을 출발해서 시모이마이치역까지의 왕복 1회 승차가 가능하며, 이후로 도부닛코까지, 신후지와라역까지의 프리 승차권이 결합된 티켓입니다. 도부 닛코역에서 닛코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에도 탑승할 수 있는데 이 버스의 커버리지에 따라 패스의 종류가 구분됩니다(All Area 버전과 World Heritage 버전 2가지).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닛코 패스 | 성인 | 어린이 |
All Area(4일간) | 4,600엔 | 1,180엔 |
World Heritage(2일간) | 2,040엔 | 610엔 |
닛코 패스는 닛코역부터 이용 가능한 버스의 범위에 따라 2가지로 구분됩니다. All Area 버전은 주젠지 온천, 유모토 온천 등 더 넓은 범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4일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World Heritage 버전은 닛코역 주변 세계문화유산들에 초점을 두고 순회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일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두 패스 모두 외국인 전용 패스로, 도부 철도 아사쿠사역에 위치한 여행객 센터에 방문하여 발권하실 수 있습니다(영업시간 07:20~19:00).
패스의 장점과 단점
닛코 자체가 온천도 유명하지만, 수많은 세계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쇼구 신사와 린노지도 있고, 일본의 3대 폭포로 불리는 게곤 폭포, 온천으로 유명한 기누가와 마을 등 어떻게 보면 가장 일본의 분위기가 많이 나는 여행지라고 설명하면 대략 맞지 않을까 해요. 닛코를 방문해서 돌아다니시다 보면 확실히 여타의 여행지와는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다른 곳들보다 여행객들도 상대적으로 적고 비교적 차분하게 지켜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닛코와 하코네 둘 중에 하나를 보시려고 한다면,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닛코를 조금 더 추천해 드리고 싶긴 합니다. 그만큼 닛코가 꽤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서론이 길었는데, 일단 아사쿠사에서 닛코까지 편도 1,400엔입니다. World Heritage 버전 기준 도부 닛코역까지 이동 후 닛코에서 버스만 타셔도 이미 본전이 뽑히는 수준으로 가격이 엄청 낮게 책정된 패스입니다. 확실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패스의 가격이 상당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죠. 닛코를 여행하실 때 JR패스가 없다면 이 패스는 특별히 계산하실 필요 없이 일단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All Area 버전은 어떨까요? 도부 닛코역에서 버스 종점 격인 유모토온천까지 편도 1,750엔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버스만 타셔도 이미 본전이 뽑히고, 도부 닛코에서 도쿄로 돌아오는 전철은 무료로 태워주는 수준의 가성비를 자랑하죠. 대신 All Area 버전의 경우 닛코에서 숙박을 1박 이상 하시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All Area가 커버하는 지역이 워낙 넓어 하루에 돌아보기엔 도저히 무리이며, 길게는 3일까지도 쓰셔도 된다고 감히 말씀드려도 될 만큼 커버리지 내의 볼거리가 워낙 다양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패스 자체도 4일짜리로 출시가 된 것이겠죠.
가격 자체가 워낙 저렴하게 나오다 보니 딱히 단점을 언급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의 가성비 좋은 패스라는 것 정도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타카오산 할인 승차권
도쿄의 명산, 타카오산을 가기에 딱 좋은 패스입니다. 사실 이 패스는 다른 블로그 등에서는 잘 추천하지는 않는 패스인데요. 결론만 놓고 보면 가성비는 엄청 좋은 패스입니다. 신주쿠에서 타카오까지의 왕복권에 케이블카나 리프트 탑승권을 묶어서 팔고 있어 무조건 비용은 아낄 수 있습니다. 신주쿠역 출발 기준 1,390엔에 발매하실 수 있으며, 게이오 전철 탑승역의 위치에 따라 발권 비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타카오산 자체도 꽤 괜찮은 곳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게 되면 어느 정도 위까지 올라갈 수 있어 직접 걸어가는 부담이 덜하고, 그리 험한 산이 아니라 도쿄에서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에요. 중간에 하치오지에 내려서 쇼핑이나 식사를 하고 오시는 것도 가능하거든요.
그러면 왜 추천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해외여행까지 가서 웬 등산이냐는 말이 나올게 뻔하거든요. 분명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정상까지 가려면 그래도 좀 걷긴 해야 되거든요. 운동하는 걸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올라가실 만한 등산로 정도 되니 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경치를 보고 싶으시다면 타카오산 정도는 가볍게 가 보실만한 곳입니다. 정상에서 후지산도 보여요.
센다이 에리어 패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센다이역에 도착합니다. 센다이역은 도호쿠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로 도호쿠 신칸센을 통해 모리오카, 아키타, 아오모리 등으로 향할 때 중간 거점으로 반드시 경유하는 곳이기에 중간에 내려 돌아보는 여행의 목적지로 괜찮은 곳입니다. 바로 이 센다이시를 여행하기에 편리하도록 JR을 비롯한 각 회사가 연합하여 만든 외국인 전용 패스입니다.
탑승 가능한 노선
JR 센다이역을 기점으로 여행 목적으로 타고 다닐만한 주변 교통수단은 사실상 다 포함되어 있는 패스입니다. 센다이 에리어 패스로 탑승 가능한 노선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JR도호쿠선 마쓰시마~센다이~시로이시 구간
# JR센세키선 센다이~마쓰시마 해안 구간
# JR센잔선 센다이~아마데라 구간
# 센다이 지하철 난보쿠선 전구간
# 센다이 지하철 도자이선 전구간
# 루푸루 센다이 버스(센다이 관광 시티버스)
# 센다이 시영 버스 전노선
# 미야기 교통 센다이~아키우폭포 구간
# 센다이공항 엑세스선
# 아부쿠마급행선 아부쿠마~쓰키노키 구간
패스의 종류와 가격, 구매방법
1일권은 센다이 에리어 패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1,320엔에 판매됩니다. 구매시 단기 체류 중인 외국인인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JR센다이역 여행 서비스 센터에서만 판매합니다. 2일권은 센다이 마루고토 패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2,720엔에 판매됩니다. 구매 제한 없이 JR 각 역에 위치한 자동판매기나 창구 또는 센다이공항 발매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2일권은 1일권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싼 대신, 더 많은 시설과 식당, 상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 같이 받는 쿠폰북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성인 | 어린이 | |
1일권(센다이 에리어 패스) | 1,320엔 | 660엔 |
2일권(센다이 마루고토 패스) | 2,720엔 | 1,350엔 |
패스의 장점과 단점
센다이가 국내에는 여행지로써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생각외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센다이 대관음상을 비롯해 사이호지(사찰), 사쿠나미 온천, 닛카 위스키 양조장, 삿포로 맥주 공장(견학 체험 가능), 아키우 폭포, 센다이 동물원, 카쿠다 천문대, 시로이시성, 야쿠시도, 센다이 아쿠아리움, 센다이 시 박물관, 오사키 하치만구 등 왠만한 여행 도시못지 않은 가볼만한 곳들이 넘쳐나는 곳이죠. 대부분 방금 소개해 드린 패스로 다 갈 수 있는 곳들이며, 일부 방문 스폿에서는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어 센다이 여행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이 패스는 필수적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단점이라고 뽑을 만한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있는 패스도 아니고 혜택이 부족한 것도 아니며, 교통 패스로만 써도 본전 뽑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 정도이니깐요. 패스를 제시하거나 별도로 받는 쿠폰북을 활용해서 최대한 할인을 받는 코스를 짜시는게 좋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해서 센다이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2일권을 구매하면 센다이로 들어오는 비용부터 바로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에 센다이 에리어 패스 공식 사이트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한 곳의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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