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안동시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동은 영주, 제천 등과 더불어 최근에 더욱 각광받기 시작한 여행 장소인데요. 안동으로 가는 법과 안동에서 가볼만한 곳을 순서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동 가는 방법 - 기차와 버스
현재 청량리역에서 부산 해운대역까지 KTX 운행이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 그중 일부 구간인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의 ktx-이음 열차 운행이 확정되어 실제 운행에 돌입했습니다. 약 2시간 정도면 안동역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동시에 무궁화호(누리로) 역시 운행 시간이 줄어들어 약 2시간 50분 정도면 도착하실 수 있어, 가격과 시간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KTX 시간에 따라 힘내라 청춘 할인 적용으로 40%까지 혜택 적용이 가능한데요. 이 정도 할인이라면 무궁화호를 타는 것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KTX 탑승도 노려보실만하겠습니다. 물론 KTX 할인 적용은 수시로 변경되며 시간과 날짜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여행하시려는 날짜로 직접 조회해 보셔야 합니다. 코레일에서 할인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과 해당 조건 등 여행에 참고하실 만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따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속버스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안동터미널까지는 일반 17,700원, 우등 22,200원에 발매되고 있으며, 약 2시간 40분의 소요 시간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어차피 안동터미널과 안동역이 붙어있어, 결국 청량리역과 고속터미널 중 더 타기 편하신 곳으로 가서 타시면 될 것으로 결론을 내 드릴 수 있겠네요.
안동 가볼 만한 곳
안동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보통 1박을 하시고 안동에 하루 더 머무르거나 주변 지역을 같이 돌아보는 코스로 많이 짜는 편이죠. 내일로 여행객들도 안동 또는 바로 근처의 영주 등지에서 1박을 하는 형태로 여행 코스를 잡는 케이스가 자주 보이고 있어요.
안동의 여행지는 안동역(터미널)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며, 비교적 넓게 퍼져있습니다. 이동 시간이 다소 많이 소요될 수 있어 시내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시거나, 현지에서 렌터카로 이동하시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 하회마을
안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가 바로 하회마을이죠. 이름 그대로 낙동강이 마을 앞을 흐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곳은 풍산류씨의 집성촌으로 그 역사가 6백 년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역사만큼 수많은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국보 제121호 하회탈과 병산탈, 국보 제132호 징비록, 보물 제306호 양진당, 사적 제260호 병산서원 등의 유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요 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보존 지역이기도 합니다. 2010년에는 하회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 부용대
하회마을 건너편에 위치한 언덕으로, 이 곳에 올라 하회마을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이 하회마을 여행의 한 코스로 선택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회마을 입구에서 나룻배로 가셔도 되고, 차로 돌아서 부용대 쪽으로 직접 올라가셔도 됩니다. 올라가는 것 자체는 그리 힘든 코스가 아니라 금방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 옥연정사
서애 류성룡의 자택으로, 학문과 집필을 주로 수행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징비록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징비록은 임진왜란의 모든 것을 기록한 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는 소중한 문헌 자료입니다. 부용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는 길에 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 병산서원
기원은 고려 중기의 풍악서당이었으며, 1575년에 류성용의 추천으로 현재 위치로 이동하여 병산서원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안동 지방에서 수많은 문인을 교육하고 양성한 기관으로 명망이 높았다고 하죠. 1978년에 사적 제260호로 지정되었으며, 다른 서원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안동 시내 쪽으로 나오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하회마을로 들어갈 때 혹은 하회마을에서 나올 때 경유하는 코스로 잡으면 좋습니다.
# 봉정사
안동의 대표적인 사찰로 672년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정사 내부 건물 중 하나인 극락전은 최초 건축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내부에서 발견된 문헌을 토대로 추론한 결과 최소 1363년 이전부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건물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인정받게 되면서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외에 대웅전은 국보 제311호, 고금당과 화엄강당은 보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여유가 넘치는 사찰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꼭 불교의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추천합니다.
# 도산서원
앞에서 소개한 병산서원만큼이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는 서원입니다. 퇴계 이황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서원으로 실제 이황이 제자를 가르쳤던 서당 자리에 건축되었습니다. 현재 사적 제170호로 지정되었으며, 이황의 생애 유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 월영교
월영교라는 이름은 달이 비치는 다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원래 이 곳에 위치하고 있던 비석에 새겨진 "월영대"의 이름에서 차용하였습니다. 현재 월영교가 위치한 곳은 안동댐의 건설로 인해 수몰된 곳으로, 비석은 위치를 옮긴 후 목조 다리를 새로이 건설한 것인데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야경과 분수가 펼쳐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동역에서 걸어가기엔 좀 애매한 거리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만휴정
만휴정은 김계행이 1500년에 건립한 누각으로, 당시 왕인 연산군의 폭정을 보다 못하여 낙향하여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모습이 꽤나 인상적인 곳인데요. 사실 이 곳이 유명해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병헌과 김태리가 출연한 장면이 바로 이 만휴정의 다리 위에서 찍은 것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이 곳을 찾는 모두에게 다리 위에서 찍는 사진은 필수 코스가 되었죠. 다만 이 곳은 안동 시내에서 오기는 상당히 먼 편에 속합니다. 오히려 청송 터미널에서 오는 게 더 가까울 정도이니깐요. 2021년 06월 기준으로는 안동 시내버스 628번 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으며, 환승이 거의 필수적이라 버스 스케줄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동시내버스정보)
마치며
지금까지 안동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모두들 유명해서 알고 있는 하회마을이나 도산서원부터, 생소하지만 각자 매력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여행 스폿까지 볼거리가 넘치는 곳입니다. 당일치기로는 다 돌아보기에 약간 무리가 따르는 곳인지라, 핵심 관광지만 돌아보시거나 혹은 1박 정도 하시면서 여유롭게 돌아보시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안동은 시내버스 망 자체는 나쁘진 않으나 배차 간격이 매우 긴 편에 속하고 막차도 일찍 끊기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일정을 시작해서 저녁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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