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ol-Light Diary

여행, 책, 게임 등을 기록하는 일기장

[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경상북도 영주 여행 가볼만한 곳 시내버스 노선 정리

푸른별빛 2021. 6. 2. 17:47
반응형

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영주시로의 여행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대중교통을 통해 영주로 가는 방법, 그리고 영주의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들에 대한 정보를 차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변의 안동과 제천 등의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행지로는 인지도가 낮긴 하지만, 천천히 살펴보면 의외로 매력적인 곳이 많다는 것을 아시게 될 거예요.

 

영주 가는 방법

서울-고속터미널에서-영주터미널까지-가는-버스-시간표와-요금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영주로 가는 고속버스 시간표와 요금(출처 : 코버스 홈페이지)

서울 강남에서 이동하시는 경우라면 고속버스를 추천합니다.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금액은 일반 14,800원, 우등 19,300원입니다. 시간은 1시간 간격으로 있는 편이라 적당한 시간에 맞춰 탑승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주로 가는 고속버스는 전부 풍기에 중간 정차하게 되는데, 처음 방문하는 목적지에 따라 풍기 터미널에서 내려서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 맞춰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청량리역에서-영주역까지-가는-기차의-시간표와-요금
청량리에서 영주역까지의 열차 시간표와 요금(출처 :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청량리에서 영주로 가는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KTX는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21,800원입니다. 무궁화호(누리로)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13,200원입니다. 무궁화호를 타도 버스 정도만큼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궁화호를 타셔도 무방하고, KTX 역시 우등고속 정도의 요금이면 탑승이 가능하므로 KTX를 타셔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KTX-이음 열차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열차라 차량 컨디션도 좋으니, 한 번쯤 탑승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풍기역에서 내려서 이동하시는 것이 편하실 수도 있으므로 여행 일정을 확인 후 결정해 주세요.

 

영주 가볼 만한 곳

위에 소개해 드린 대로 고속버스나 열차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주인데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영주 하면 어디를 꼭 가봐야 할지 알아봐요. 경로 상으로 방문이 용이한 순서를 최대한 맞춰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부석사

부석사의-전경을-찍은-사진
부석사(출처 : http://www.pusoksa.org/)

부석사라는 사찰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676년 의상 대사에 의해 세워진 부석사는 화엄종의 중심지로서 이후 중수와 개보수를 거쳤습니다. 현재 부석사의 건물 대부분은 1765년 조선 영조 때 재건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부석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무량수전은 13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으며, 고려 시기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로 내부에는 불상도 모셔져 있습니다. 부석사에는 많은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 등이 모셔져 있어 역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사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석사로 가시려면 27번, 55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7번 버스는 영주여객(영주역 근처)을 출발하여 영주 터미널, 풍기역, 소수서원을 경유하며, 55번 버스는 영주여객(영주역 근처)을 출발하여 부석사 방향으로 바로 가는 버스입니다.

 

# 27번 시내버스 : 06:10, 06:50, 07:50, 10:00, 11:30, 12:20, 14:10, 16:10, 18:10, 19:20

# 55번 시내버스 : 06:20, 07:30, 08:00, 09:40, 10:30, 11:00, 12:00, 15:30, 16:30, 17:40, 18:50

(영주여객 출발시간 기준)

 

주말과 공휴일에는 28번 버스가 추가로 운행되며, 이 버스는 일부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급행노선입니다. 앞의 두 버스는 영주역 바로 앞으로 오지는 않지만, 28번은 영주역 앞을 경유하여 가기에 조금 더 편리합니다. 이후 영주 터미널, 풍기역, 소수서원을 거쳐 부석사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 28번 시내버스 : 08:00, 10:10, 11:10, 13:10, 16:05, 18:10

 

(영주여객 출발시간 기준)

 

 

2. 소수서원

영주-소수서원의-모습을-찍은-사진
영주 소수서원(출처 : https://www.yeongju.go.kr/open_content/sosuseowon/index.do)

사적 제55호로 지정된 소수서원은 아마 한국사 수업 때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최초 이름은 "백운동서원"이었다가, 이후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을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수"라는 이름은 "자신의 내면을 닦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선 성리학의 근본이 되는 곳 중 하나이기에 연구 대상으로서 가치가 높으며, 옆에 위치한 소수박물관에서는 국보 제111호 안향 초상화 등 가치가 높은 국보 및 보물, 기타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어 같이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소수서원은 부석사로 가는 27번, 28번 버스가 중간 경유합니다. 따라서 부석사와 소수서원은 묶어서 일정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3. 선비촌

영주-선비촌의-모습을-찍은-사진
영주 선비촌(출처 : http://www.sunbichon.net/)

소수서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으로, 유교 철학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현장으로 기능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당시 선비들이 지내온 생활상도 느낄 수 있으며, 고택 체험도 가능합니다.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은 하나의 입장권으로 모두 관람이 가능합니다(성인 3,000원).

 

 

4. 무섬마을

영주-무섬마을의-유명한-스폿인-강-위에-놓인-목재-다리를-찍은-사진
무섬마을(출처 : http://museom.yctf.or.kr/)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으며 빠져나가는 곳으로 수많은 고택과 정자 등이 보존되어 전통마을로 인정받았습니다. 무섬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바로 강 위에 놓인 목재 다리 때문인데요. 두 명도 서로 교차로 지나가기 힘든, 총길이 150m 정도 되는 평범한 다리입니다. 하지만 다리와 강이 어우러진 모습은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끌어당겼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족과 연인 단위의 방문객이 상당히 많이 찾아옵니다.

 

무섬마을로 가는 버스는 20번 버스인데요. 하루에 7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 20번 버스 시간표 : 06:20, 08:10, 11:30, 13:30, 15:00, 16:30, 18:40

(영주여객 출발 기준)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추가로 28-2번 버스가 일 4회 운행됩니다. 영주여객을 출발하여 영주 터미널, 영주역을 거쳐 무섬마을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 28-2번 버스 시간 : 08:00, 10:15, 13:05, 16:10

(영주여객 출발 기준)

 

 

마치며

지금까지 경상북도 영주의 가볼 만한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보통 풍기역이나 풍기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을 방문하고, 다시 영주 시내를 지나 아래에 있는 무섬마을을 방문한 후 영주 시내로 돌아오는 코스로 보통 많이 여행하는 편입니다.  위아래의 이동 시간이 좀 있는 편인지라 하루가 꽤 짧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주변에 제천과 안동이 가까워 영주 여행 후에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해 중간 경유하기에 꽤나 좋은 여행지로 생각합니다. 다들 영주로의 여행을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