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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후기/[제품, 서비스]

다이비프로 풀페이스 스노쿨링 마스크 리얼 후기

푸른별빛 2021. 6. 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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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여름철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바다에서 하는 스노쿨링일텐데요. 스노쿨링하면 해외를 많이 떠올리시겠지만, 국내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스노쿨링도 좋은 경험이 되실 거에요. 하지만 스노쿨링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담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풀페이스 타입의 스노쿨링 장비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기존 스노쿨 장비의 불편함

원래 스노쿨링 마스크는 길다란 관의 끝을 입게 물고, 코를 막은 상태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많이 사용하셨던 물놀이 장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양의 장비가 실제로 사용하기에 편하시던가요? 입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숨을 쉬기 힘들고 물도 들어오고, 물 위로 뺀 관이 조금만 물 속에 잠겨도 그 위로도 물이 들어오는 등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당연히 나아지겠지만, 일반인이 스노쿨링을 일 년 내내 하는 거도 아니고 여름에 1~2번 정도 하는 것이 고작이잖아요? 스노쿨링 장비의 사용이 어렵다보니, 스노쿨링 자체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부담만 늘어나게 되어버렸습니다.

 

 

새로운 타입의 스노쿨링 장비

위에서 말씀드렸던 입에 물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 물이 쉽게 스며드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스노쿨 장비가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입에 물 필요가 없고, 물에 잠깐 잠기더라도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여 편리함을 극대화한 형태로 말이죠. 바로 풀페이스 타입의 스노쿨링 장비입니다. 풀페이스 타입이란 가면처럼 얼굴 전체를 덮고 뒤를 끈으로 고정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얼굴에 자동으로 밀착되기 때문에 이전처럼 장비를 입에 물고 있지 않아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코 역시 따로 막지 않아도 된답니다.

 

하지만 풀페이스 타입이라 하더라도 물이 관 윗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을텐데요. 왜냐하면 숨은 쉬어야 하기 때문에 물 위로 호흡관이 나와야 하고, 그 호흡관이 물에 잠길 경우 당연히 열린 구조의 특성상 물이 스며드는 것이 맞으니깐요. 풀페이스 마스크 제조사들은 이를 부력을 이용해 해결했습니다. 호흡관 내부에 물에 뜨는 조그마한 볼을 넣어놓아, 마스크 관 부분이 물에 잠길 경우 부력에 의해 내부 볼이 떠올라 물의 유입을 일시적으로 막아주고, 다시 물 밖으로 관이 나오게 되면 볼이 내려가 호흡관이 열리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다이비프로 스노쿨링 마스크

위에서 말씀드린 풀페이스 타입의 마스크는 많은 업체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 보셔도 듀얼브레서, 나이스프로, 네오홀릭, 아네스 등 엄청나게 다양하죠. 이 중에서 제가 선택한 업체는 바로 다이비프로의 마스크였는데요. 실제 마스크의 모습과 사용 방법,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을 같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용 방법

다이비프로 스노쿨링 마스크의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누가 봐도 얼굴 모양처럼 생긴 마스크 윗부분에 우선 호흡용 관을 끼워주고, 다음에 얼굴에 밀착하여 착용합니다. 그리고 마스크 뒤에 있는 고무 밴드를 충분히 당겨 얼굴의 밀착이 풀리지 않도록 고정해 주면 착용 끝입니다. 이 다음은 물에 들어가서 스노쿨링을 하는 것밖에 없겠죠?

 

 

사용 후에는 착용과 동일하게 뒷 부분의 밴드를 살짝 풀어준 다음 밴드를 머리 뒷부분에서 빼면 됩니다. 아무래도 물 속에 있다보니 머리가 밴드에 엉키는 경우가 있어서, 밴드 푸실 때 천천히 풀어야 머리카락을 당기지 않아 아프지 않으실 거에요. 호흡관 역시 마스크 본체에서 분리하신 다음, 제품 그물망에 넣어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물망이라 그런지 물기가 잘 빠지게 되어 있어 건조하고 보관하기에도 편했습니다.

 

다이비프로 풀페이스 마스크의 장점

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편하다"는 거죠. 입에 물지 않아도 되고, 코도 안 막아도 되고, 물도 덜 들어오고, 보관도 편하거든요. 스노쿨링을 할 때 장비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시야각이 일반 스노쿨 장비에 비해 더 넓기 떄문에 물 속을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씌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보니, 아이들과 해수욕장이나 계곡을 가시게 된다면 하나 사 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풀페이스 형태라 부피가 클 거라 생각하는데, 이건 기존 스노쿨 장비와 비교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장비도 눈에 쓰는 안경 부분, 입에 물고 수면 위로 나가는 관 부분을 합치면 의외로 부피가 좀 됩니다. 관이 조립식이 아니라면 보관할 때의 부피는 더 커지게 되겠죠? 그래서 결과만 놓고 보면 두 형태를 보관할 때의 부피는 별로 차이가 없었답니다.

 

다이비프로 풀페이스 마스크의 단점

이건 제품의 단점이라고 해야 하는지, 제 얼굴형이 이상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마스크 뒷 부분의 밴드를 정말 꽉 조여야 물이 안 들어오더라고요. 약간만 여유있게 해 놓아도 이마 부분에서 물이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제품이 불량이 아닐까 싶었는데,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이마 부분이 살짝 물에 잠기도록 넣어봐도 물이 스며들지는 않더라고요. 밀착이 약간씩 안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썼을 때는 전혀 안 들어온다고 하는 걸 봐선 얼굴형에 따라 밀착의 정도가 차이를 보이는 것 같은데, 이건 대한민국 전 국민의 얼굴형이 다 똑같을 수는 없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어요.

 

다이비프로 스노쿨링 마스크의 구성품

 

착용감 자체가 불편하다는 약간 보이긴 했어요. 얼굴 상하좌우를 실리콘 몰드가 밀착하고 있는 구조다 보니 누르는 느낌이 좀 있긴 하거든요? 저는 물이 새는 것 떄문에 밴드를 엄청 세게 조였는데도 특별히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QnA를 읽어봤을 때 대부분 단점이라고 쓰여 있는 부분들을 보면 개인 편차에 의해 생긴 부득이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기는 했어요. 사실 이 부분은 다른 풀페이스 스노쿨링 마스크에서도 동일하게 질의답변 또는 제품 후기에 적혀 있기는 하던데, 그래도 다이비프로 마스크가 전체적으로 상품 후기가 제일 좋고 실제 판매 수량도 워낙 많다 보니, 풀페이스 타입의 구매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제일 무난한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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