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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강원도 영월 여행 가볼만한곳 추천 정리 교통편

푸른별빛 2021. 8.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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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원도 영월군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영월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아주 멀지는 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예전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했던 영월군에서 자연과 액티비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영월로의 교통편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강원도 영월까지 하루 4편의 고속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첫차가 11시로 다소 늦은 편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오후부터 여행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코스를 짜셔야겠습니다. 일반 고속 등급으로만 운행하며, 운임은 13,100원입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로 조회되고 있으며, 버스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주행하기 때문에 해당 고속도로의 정체 상황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고속버스 노선의 경우 서울 출발 편은 고속버스 예약에서, 영월 출발 편은 시외버스 예약에서 예매하셔야 합니다.

서울 출발(영월 행) (코버스 예약) 11:05 13:30 19:00 20:30
영월 출발(서울 행) (티머니 시외/버스타고 예약) 07:00 10:00 15:30 17:00

 

한편 영월로 가는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도 출발하며, 하루 8편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의 경우 아침부터 운행하고 있어 일정을 일찍 시작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속버스에 비해 시간도 덜 소요됩니다. 일반과 우등 두 등급으로 운행되나, 둘 다 28인승 우등 버스로 운행하는 노선이므로 시간만 맞으면 저렴한 일반 고속을 이용하시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약 2시간 20분 소요 예정이며, 운임은 우등 20,700원, 일반 15,900원입니다. 해당 노선은 양방향 모두 시외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동서울 출발(영월 행) 08:30(우) 10:00 11:30(우) 13:00
14:30(우) 16:00 17:40(우) 19:00(우)
영월 출발(동서울 행) 08:40 10:10(우) 11:40 13:10(우)
18:00 19:10(우)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동해행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 영월역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당 노선은 하루 5회 운행하고 있는데요. 운임은 11,400원이며, 약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또한 구간 수요가 제법 있는 노선이기 때문에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매진되는 경우도 있어 미리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청량리 출발(영월 행) 07:35 09:55 12:30 17:00 19:10
영월 출발(청량리 행) 08:14 09:45 14:28 17:44 20:36

 

영월 여행지 추천

영월에는 영월10경을 비롯하여 동강 유역, 한반도 지형, 법흥사, 전기 카트 체험, 패러글라이딩 등 자연환경과 역사, 액티비티를 두루 포괄하는 다양한 여행 코스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워낙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보니 넉넉하게 이틀 정도는 투자하여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장릉

영월-단종묘소인-장릉-사진
영월 장릉(출처 : https://www.yw.go.kr/tour)

조선 제 6대 왕이었던 단종은 어린 나이에 왕에 올랐지만, 불과 3년 만에 수양 대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이곳 영월로 유배, 결국에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단종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으나, 세조 또는 그의 부하에 의해 살해를 당했을 것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단종이 죽은 후 이 곳 장릉에 묻히게 되었는데, 다른 왕릉에 비해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당시 폐위된 상태였으며, 신원이 복원된 것도 숙종 때에 이르러서야 진행되었기 때문이겠죠. 장릉은 사적 19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주변에는 단종 역사관이 위치하고 있어 단종의 생애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월 터미널에서 장릉까지는 약 2km 정도 되며, 도보로는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걷는 것이 괜찮으시다면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버스를 타실 경우 영월 터미널 앞에서 조전, 미탄, 주천, 공기, 쌍용, 마하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되는데, 편차가 있기는 하나 1시간에 3~4대 정도 운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탑승 후 장릉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

 

2. 청령포

영월-청령포의-모습을-찍은-사진
영월 청령포(출처 : https://www.yw.go.kr/tour)

폐위 후 유배 당한 단종이 머무르던 곳 중 하나입니다. 뒤편으로는 높은 절벽이, 앞으로는 강물에 둘러싸인 지형으로 인해, 경치는 뛰어났으나 외부 도움이 없이는 어디로도 나갈 수가 없는 곳이라는 점에서 먹먹한 심정이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죠. 청령포가 위치한 이곳은 남한강 상류 지역으로, 물이 상당히 깊어 반드시 배로 이동해야 합니다.

 

영월 터미널에서 청령포까지는 약 2.5km 정도 되며, 도보로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시내 구간만 벗어나면 한적한 농촌 분위기의 도로이므로 가볍게 걸어가시는 것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버스를 타실 경우 터미널 앞에서 탑승하시면 되며, 버스로는 약 10분 내외가 소요됩니다. 대신 버스는 하루 왕복 5회만 운행하므로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장릉에서 바로 이곳으로 오시는 경우에도, 직통 경로가 없으므로 영월 터미널로 이동하시어 다시 환승하셔야 합니다.

영월터미널 출발(청령포 방향, 1,2번 버스) 07:33 09:57 13:35 16:12 17:35
청령포 출발(영월터미널 방향, 1,2번 버스) 08:05 10:25 14:04 16:45 18:09

3. 별마로 천문대

영월-별마로천문대의-모습을-찍은-사진
영월 별마로천문대(출처 : https://www.yw.go.kr/tour)

영월군 봉래산 정상 부근에 설치된 천문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연간 천체 관측일수가 평균보다 훨씬 높아 천문 관측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개인과 단체 방문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천문대 최상층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간에는 태양을, 야간에는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지대 자체가 워낙 넓다 보니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천문대 특성상 야간에도 방문이 가능하므로 야경을 보기에도 상당히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별마로 천문대는 하절기 기준 15시~23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성인 7,000원)을 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회차별로 인원이 배정되어 함꼐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예약 시간 10분 전까지는 도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노선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곳이므로, 자차를 가지고 방문하셔야 한다는 점은 알아두세요(택시비는 약 10,000원 정도 나옵니다).

 

4. 김삿갓 유적지

영월-김삿갓유적지의-모습을-찍은-사진
영월 김삿갓유적지(출처 : https://www.yw.go.kr/tour)

본명은 김병연(1807~1863)으로, 조선 후기 방랑 시인으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시구에 언어 유희를 넣어 해학적인 시를 많이 쓴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시를 읽어보면 한문과 한글을 넘나드는 언어유희를 구사하는 상당한 솜씨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삿갓이 살았던 곳과 그의 묘소가 바로 이 곳 영월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지를 공원 형태로 조성하여 김삿갓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묘역과 거주지, 그리고 옆에 김삿갓 문학관까지 건립하여 그의 문학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김삿갓 유적지는 영월 시내에서는 상당히 멀리 있으며, 군 경계(단양, 영주)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편도 4~5회의 버스만 운행하고 있을 정도로 배차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영월터미널 출발(김삿갓 유적지 행, 10번) 06:20 08:40 11:40 14:20 18:15
김삿갓 유적지 출발(영월터미널 행, 10번) 07:00(우회) 12:20 15:10 18:50

 

5. 고씨동굴

영월-고씨동굴의-내부-사진
영월 고씨동굴(출처 : https://www.yw.go.kr/tour)

무려 생성된 지 4억년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동굴 고씨굴은, 1966년에 발견되어 이후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동굴이 고씨굴이 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한데, 임진왜란 당시에 고씨 성을 가진 일가가 이곳에 피난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총길이는 약 3.3km 정도 되며, 내부 보호를 위해 입구부터 약 500m 정도의 구간만 일반인 공개가 허가되어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천연동굴인 만큼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다양하게 생성되어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씨굴로 오는 버스는 시간당 1~2대 정도씩 배차되고 있으며,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부 버스는 먼 거리를 우회하여 오기 때문에 우회 버스는 아래 노선 및 시간표 안내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고씨굴 정류장에서 하차하신 후,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입구로 오실 수 있는데요. 9시부터 18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입니다.

 

영월터미널 출발(고씨굴 행)
(괄호 안은 버스 번호)
06:15(17) 06:20(10) 06:30(12) 06:50(15)
08:00(12-1) 08:40(10) 08:50(15) 10:00(17)
10:30(12-1) 11:30(15) 11:40(10) 13:00(12)
14:00(17-1) 14:20(10) 14:40(12) 14:50(15)
15:30(12) 17:40(12-1) 17:50(15) 18:15(10)
18:25(17-1) 19:00(12)
고씨굴 출발(영월터미널 행)
(괄호 안은 버스 번호)
07:27(17) 07:52(10) 07:58(15) 09:48(10)
09:52(22) 09:58(15) 11:17(17) 11:42(12-1)
12:38(15) 12:43(10) 13:46(22) 15:17(17-1)
15:33(10) 15:58(15) 15:59(12) 16:42(12)
18:12(22) 18:58(15) 19:13(10) 19:46(17-1)

6. 어라연/동강 래프팅

영월-어라연의-모습
영월 어라연(출처 : https://www.yw.go.kr/tour)

어라연은 영월의 대표적인 강인 동강의 상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치가 워낙 뛰어나 명승 제14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어라연이라는 이름은 물고기들이 비단과 같이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강물이 맑고 주변 경치 역시 잘 어우러진 곳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어라연이 유명한 것은, 동강 래프팅 때문인데요. 래프팅 코스가 여러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 어라연 주변에서 출발하는 래프팅 코스가 인기가 높기 때문에 자연히 어라연의 인지도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보통 래프팅은 짧은 코스는 2시간 정도, 긴 코스는 5시간 정도 되는데, 초보자들은 2시간 코스만 타도 충분히 재미있으실 거예요. 포털 사이트에 동강 래프팅 치면 업체는 워낙 많으니, 그중에 고르시면 될 겁니다.

 

어라연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편도 5회가 배차되어 있습니다. 실제 소요 시간은 약 25분 정도로 그리 먼 곳은 아니긴 하니 부담없이 다녀오실 만합니다. 보통 어라연에 가면 래프팅도 같이 하실 테니, 시간을 잘 배정하여 코스 짜시면 되겠습니다.

 

영월터미널 출발(어라연 행, 7번) 06:35 08:30 12:40 15:20 18:30
어라연 출발(영월터미널 행, 7번) 07:14 09:19 13:29 16:09 19:19

 

7. 한반도 지형

영월-한반도지형의-모습을-찍은-사진
영월 한반도지형(출처 : https://www.yw.go.kr/tour/)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지형이 위치한 곳입니다. 한반도 모습을 한 곳은 강물의 흐름이 크게 꺾이는 곳의 안쪽 부분에 해당하며, 지속적으로 퇴적물의 퇴적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 외부로는 바위 절벽이 위치하고 있어 이 또한 절경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가을에 오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절벽 지형에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에 단풍이 물들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 지형 근처에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좋으며, 아랫쪽에서 뗏목이나 다리를 건너 직접 한반도 지형 근처까지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곳이곳 근처에는 전기 카트 체험장(매주 월요일 휴무)도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전기 카트는 태양광을 이용하고 있어 친환경 체험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작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같이 타시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거예요. 따로 예약을 받지는 않으며, 현장에서 바로 결제 후 탑승하시면 됩니다(1인 15,000원, 20분 기준).

 

한반도 지형까지는 버스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에 편도 9대가 배차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1시간에 1대 정도로 보시면 되나, 일부 간격이 긴 시간대가 있으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영월터미널 출발(한반도 지형 행, 50번 버스) 06:35 07:45 08:35 10:05 11:25
13:45 16:05 17:25 19:15
한반도 지형 출발(영월터미널 행, 50번 버스) 07:34 08:44 09:34 11:04 12:34
14:44 17:04 18:24 20:14

 

마치며

지금까지 영월군의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의외로 영월에 위치한 스폿들이 한 번쯤은 들어본 곳들이 많죠? 버스 노선이 대도시와 같지 않아 자주 있는 편이 아닌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동이 불가능할 수준은 아니긴 하니, 꼭 차가 없더라도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영월에서 재미있는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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