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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경남 남해시 여행 가볼만한곳 추천 코스 시외버스

푸른별빛 2021. 8.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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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상남도 남해시의 가볼 만한 곳, 그리고 남해시로 가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서울에서 가기에는 다소 먼 곳이다 보니, 보통 1박 이상의 일정으로 코스를 잡아 떠나는 경우가 많죠. 경치가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동 시간이 길어도 직접 가서 보시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거예요. 바로 시작해볼까요?

 

남해시로 가는 방법, 시외버스

남해시에는 기차역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남해시로 가는 시외버스가 운행 중이며, 여행 계획에 맞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양방향 모두 사전 예매가 가능하니, 버스 타고 홈페이지(bustago.or.kr) 등에서 미리 예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남해시로 가는 버스가 하루 6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모두 시외 우등 등급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성인 기준 34,900원의 운임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 버스들은 중간에 진교(하동)에 정차하며, 대전터미널에도 일부 정차하고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차량 정체에 따라 시간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남부터미널 출발(남해행) 07:10 09:10 11:30 14:20 16:30 19:30
남해터미널 출발(서울남부행) 06:00 08:00 10:00 13:00 16:00 18:00

 

여기까지 남해로 가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열차가 다니지 않는 지역이다 보니 버스 노선만 소개해 드리면 돼서 비교적 간단하게 설명드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남해에서 가볼 만한 곳들에 대해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흔히 찾는 여행지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종합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남해시-남해대교의-모습
남해시 남해대교(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내륙에서 남해시로 들어올 때 지나가게 되는 다리 중 하나로, 국내 최초의 현수교로 1973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총 길이는 660미터, 높이는 80미터에 달하는 다리로 개통 당시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모였다고 알려지죠. 이 다리의 건설로 인해 남해로의 육로 교통이 가능해지면서 남해시 입장에서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남해대교 입구에 위치한 남해각은 외지인에게 남해를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으며, 남해대교와 노량해협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남해시-노량대교의-모습
남해시 노량대교(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그런데 이 남해대교가 점점 노후화되면서 통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일부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이 생기기 시작했죠. 대안으로 새로이 3.1km의 다리를 건설하게 되는데, 바로 이 다리가 노량대교입니다. 노량대교는 현수교의 핵심인 주탑이 기울어져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특이한데요. 당연히 보이는 부분만 생각한 것은 아니고, 하중을 안정적으로 버티기 위한 과학적 원리가 담긴 구조라고 합니다. 노량대교가 새로이 건설되면서 남해로의 접근성은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노량대교 입구에 노량대교 홍보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소개의 목적인 남해시, 그리고 노량대교의 반대편에 위치한 하동군의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또한 특산물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좌측에는-남해대교-우측에는-노량대교가-지나가는-모습을-찍은-사진
좌측 남해대교, 우측 노량대교(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위치가 남해시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보니, 남해터미널로 간 후 다시 이곳으로 오는 경로를 잡게 되면 동선 낭비가 생기게 됩니다. 남해로 가는 시외버스가 중간에 경유하는 하동군의 진교터미널에 하차한 후, 노량대교가 위치한 신노량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낭비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진교터미널에서 신노량(노량대교)으로 오는 하동군 농어촌버스는 하루 3대밖에 운행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진교터미널 출발 09:00 13:20 17:40).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09:10에 출발하는 남해행 시외버스를 탑승한 후, 진교터미널에서 내려 잠시 기다리면 노량대교로 가는 농어촌버스가 들어오므로 이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하동터미널에서 탑승하는 방법도 있으므로 여행 일정에 맞춰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농어촌 버스는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므로, 미리 하동군청 홈페이지를 조회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동터미널->노량대교/남해대교(신노량 정류장) 06:55 10:40 16:20
진교터미널->노량대교/남해대교(신노량 정류장) 09:00 13:20 17:40

 

물론 시외버스 시간이 잘 맞지 않고, 남해 시내를 우선 돌아보는 일정을 잡으신다면 남해터미널에서 이동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남해터미널에서 노량대교(남해대교)가 위치한 노량까지는 갈 때 10편, 올 때 8편의 버스가 배차되어 있으며, 편도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남해터미널->노량대교/남해대교(노량) 06:40 06:45 08:40 10:05 11:00 13:30 15:00 16:30 18:00 20:00
노량대교/남해대교->남해터미널 07:10 07:20 09:20 10:35 11:45 14:10 15:40 17:10 18:40 20:40

 

충렬사

남해시-충렬사의-모습
남해시 충렬사(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남해대교를 건너 해안선을 따라 동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충렬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후 약 3개월간 그 시신을 임시로 안치하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시신은 아산 현충사로 옮겨 안장하였으며, 충렬사에서는 충무공에 대한 제사를 계속 지내게 되었죠. 충렬사는 충무공비를 비롯하여 당시 가묘로 쓰였던 곳 역시 잘 정비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이 인정되어 사적 제233호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지금은 남해대교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해 상상 양뗴목장

남해시-상상-양뗴목장의-모습
남해시 상상 양뗴목장(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무려 10만여 평에 이르는 넓은 대지에서 양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분명 해안가에 위치한 곳인데, 아름다운 초원의 느낌이 나는 특이한 곳이죠. 이곳에 있는 100여 마리의 양은 대관령에서 데려온 것으로, 방문객들은 직접 양들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토끼, 앵무새, 알파카, 사슴 등도 사육하고 있어 아이들과 연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물 체험 이후에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숲 속에서 산책하는 것도 인기입니다. 성인 기준 9,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기엔 좀 많이 멀기 때문에, 택시나 자차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리가 1.5km 정도 되는데, 경사가 높은 산길이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문의.양모리학교" 또는 "용강마을 앞" 정류장에 하차하신 후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남해터미널->문의.양모리학교 남해터미널 출발 06:40 06:45 08:40 13:30 16:30 20:00
문의.양모리학교 출발 07:10 07:20 09:20 14:10 17:10 20:40(예상)
남해터미널->용강마을앞 남해터미널 출발 06:10 09:35 19:00
용강 출발 06:40 10:15 19:30(예상)

 

남해 아메리칸 빌리지(미국마을)

남해시-미국마을인-아메리칸-빌리지의-모습
남해 아메리칸 빌리지(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원래 이곳은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국내로 들어와 살 때 거부감이 없도록 하는 목적으로 조성된 마을이었습니다. 약 7,500여 평에 이르는 대지에 미국 스타일의 주택과 각종 시설을 지어놓아 마치 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이 모두 목재를 기초로 되어 세워졌기 때문에 더더욱 국내에서는 이와 같은 느낌의 집을 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신기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마을 내에는 거주 목적 이외에 민박 등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미국 스타일의 주택에 거주하는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남해터미널에서 하루 9회 농어촌 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버스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미국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 

 

남해터미널 출발 07:00 08:05 09:35 10:40 12:25 14:55 16:35 18:35 20:15
미국마을 출발(예상시간) 06:00 07:00 08:10 09:00 11:40 13:40 16:00 17:45 19:30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시-설리-스카이워크의-모습
설리 스카이워크(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남해안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 스카이워크로 새로운 여행 코스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약 36m 정도의 높이에, 총길이는 80m 정도 되는데요. 바닥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 아찔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스카이워크가 특별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입니다. 우선 마지막 기둥 이후로 튀어나온 부분의 길이가 43m 정도 되어,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정말로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하실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스카이워크 끝에 위치한 하늘 그네인데요. 그네의 끝부분이 스카이워크 밖의 바다로 향하기 때문에 마치 바다에 빠질 것만 같은 짜릿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설리 스카이워크의 입장료는 2,000원, 그네 탑승은 6,000원의 요금이 필요합니다.

 

남해 버스터미널에서 설리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 6회, 반대 방향으로는 하루 7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므로 시간을 잘 맞춰 오시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동 시간도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특히 스케줄에 신경 써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남해터미널 출발 08:00 09:50 11:50 13:10 16:40 19:00
설리버스정류장 출발(예상) 07:10 09:20 11:10 13:00 14:30 18:00 19:50 

 

물미해안전망대

남해시-물미해안전망대의-모습
남해시 물미해안전망대(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2019년에 개장한 물미해안전망대는 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내에는 기념품샵, 카페, 옥상전망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형 구조로 360도를 모두 전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죠. 전망대 외곽에서는 스카이워크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약 1m 정도의 폭에 총길이가 8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체험을 위해서는 3,000원의 요금을 내면 되며, 안전줄을 착용한 채로 체험해야 합니다. 밖으로 떨어지는 느낌의 사진도 찍을 수 있어 특별한 체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미해안전망대로 가려면 미조 방향으로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를 탑승하면 되며, 하루 11편이 운행합니다. "대지포" 정류장에 하차하여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남해터미널 출발 06:35 08:00 09:30 11:05 12:40 13:55 15:20 16:40 17:50 18::50 20:10 
대지포 정류장 출발(예상) 06:20 07:00 08:00 09:20 10:45 12:25 13:50 15:10 16:40 18:00 19:00

 

독일마을(파독전시관)

남해시-독일마을의-모습
남해시 독일마을(출처 : https://www.namhae.go.kr/tour)

과거 대한민국은 독일로 광부, 간호사 등의 인적 자원을 파견한 적이 있죠. 그때 파견된 일부 인원은 독일에 정착 후 거주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2000년대 초반 독일 주요 도시에서 설명회를 거쳐 약 80여 명의 교민들이 현재 독일마을로 돌아와 거주하고 있습니다. 독일마을은 총면적이 약 27,000평 정도로,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건축자재를 활용하여 독일 양식의 주택을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워낙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배경이 되기도 하였죠. 

 

그리고 독일마을 부근에는 파독전시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파독전시관은 과거 독일로의 파견, 독일에서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내부에는 독일 스타일의 음식(슈바인학센, 슈니첼 등), 기념품 등도 판매하고 있어 꼭 들려야 할 곳 중 하나죠. 부근에는 목장으로 유명한 양마르뜨 언덕과 휴양림도 위치하고 있어 같이 돌아보시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독일마을은 바로 위에서 소개한 물미해안전망대에 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미해안전망대로 가는 버스는 모두 이곳 독일마을(물건마을)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아래 물건마을의 출발 시간은 종점 기준이므로, 실제 독일마을 정류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남해터미널 출발 06:35 08:00 09:30 11:05 12:40 12:55 13:55 15:20 16:25 16:40 17:50 18:50 20:10  
물건마을 출발(예상) 06:20 07:00 08:00 09:20 10:45 12:25 13:50 14:10 15:10 16:40 17:30 18:0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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