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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후기]

내일로 여행 후기 4박 5일 2일차 순천(2)

푸른별빛 2021. 5.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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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2일차 순천에서의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순천역에서 낙안읍성까지 이동 및 낙안읍성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내일로 4박 5일 여행 코스 후기 - 2일차 순천(1)

2021년 4월 29일, 내일로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일차에는 숙소인 여수를 출발, 순천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어제 1일차에는 남원을 거쳐 여수까지 이동하는 코스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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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안읍성에서 순천만습지로 이동

순천 시내와 낙안읍성 간 순천 시내버스 시간표 사진
순천 시내와 낙안읍성 사이 시내버스 시간표(2021-04-27 기준)

낙안읍성에서 13:00에 출발하는 61번 버스에 탑승했고요.

낙안읍성이 종점인 버스인지라 거의 빈 버스로 출발합니다.

 

순천 시내버스 61번, 63번 노선도 사진
순천 시내버스 61번, 63번 노선도

안타깝게도 낙안읍성에서 순천만까지는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습니다.

우선 낙안읍성에서 버스를 타신 후, "청암대학" 정류장에서 내려주세요.

내리신 후에 뒤에 있는 육교를 건너 반대편 정류장으로 가 주시면 되고요.

 

순천 시내와 순천만습지 간 순천 시내버스 66번 노선도
순천 66번 시내버스 노선도

 

 

순천 시내버스 66번 시간표
순천 시내에서 순천만으로 가는 66번 버스 시간표

 

66번 버스를 타신 후 "순천만"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순천만습지로 가는 버스는 이 "66번"이 유일하고, 배차 간격이 약 30분 정도 돼요.

시간이 잘 안 맞으시면 좀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몰라 버스 시간표도 첨부해 놓았는데요.

 

순천만 정류장과 청암대 정류장이 둘 다 노선 중간에 있다 보니,

시간을 감안해서 봐 주셔야 합니다.

 

# 순천만습지 입구 도착

 

순천만습지 입구 팻말
순천만습지 팻말

금방 순천만습지에 도착했습니다.

순천만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가 높은데요.

 

세계 5대 연안습지는 한국 순천만 일대, 미국 조지아주 연안, 캐나다 동부, 아마존강 유역, 유럽 북해연안입니다.

 

순천만 습지는 갯벌과 습지가 잘 발달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황새, 백로 등 희귀조류가 많은 지역이며,

특히 흑두루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천만에서만 서식한다고 해요.

 

순천만 습지의 입장료는 8,000원이며, 이 티켓으로 "순천만국가정원"도 같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저는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질 못했는데요.

여유가 있으시다면 꼭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작년에 다녀왔는데 내부에 정원을 꾸며놓은 게 정말 훌륭한 곳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먼저 방문한 후, 버스나 스카이큐브로 습지 쪽으로 많이 이동해요.

입장권 + 스카이큐브 통합권으로 구매하시면 더 저렴합니다.

 

순천만습지 내에 있는 게 조형물
게랑... 너는 뭐니?

왼쪽은 게라는 걸 알겠는데, 오른쪽은 뭘까요?

습지에 서식하는 동물일 것 같긴 한데...

 

순천만 습지 내에 위치한 소망터널 사진
소망터널... 소원을 이루어줄까요?

 

습지로 이동하는 길에는 터널이나 조형물이 많이 있는데요.

순천만습지를 홍보하거나 순천만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주제에요.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보시면서 걸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습지까지 실제로 10분 정도면 걸어서 도착하실 수 있어요.

 

순천만습지 내부 구역으로 들어가는 다리와 방역 발판을 찍은 사진
방역은 철저히!!

 

 

순천만습지 내부 구역으로 들어가는 나무 다리를 가운데서 찍은 사진
순천만습지로 들어가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가시면 본격적으로 순천만 습지 구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중요한 지역인만큼 방역소독판이 설치되어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옆에 소독제 등도 배치되어 있으니
꼭 소독 하시고 입장해 주시길 바랄게요.

 

# 순천만습지 내부로

 

순천만습지 갈대밭과 나무 데크 다리가 같이 나오도록 찍은 풍경 사진
나무 데크와 잘 어울리는 풍경이네요.

 

순천만습지 내의 갈대밭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찍은 풍경 사진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옆에 갈대밭 펼쳐진 거 보이시나요?

이런 갈대밭이 좌우로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장관을 보실 수 있어요.

중간에 나무로 놓은 다리 데크도 잘 어울리죠?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곳이라, 실제 커플도 많이 오는 곳이에요.

 

순천만습지 내에 나뭇배 모양으로 꾸며 놓은 휴식 공간을 찍은 사진
휴식 공간도 예쁘게 꾸며놓았네요~~

배 모양의 중간 쉼터도 한 컷 찍어봤어요.

이 갈대밭이 은근히 사진을 대충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경치도 경치지만, 습지 자체가 갖는 의미도 생각하며 걸으신다면

순천만습지에 오시는 의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순천만습지의 갈대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모습으로, 바닷물까지 같이 찍힌 사진
광활한 습지와 갈대밭

 

 

순천만습지 갈대밭을 찍은 사진
대충 찍어도 예쁜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갈대밭 사이에 청보리색의 푸른빛 갈대밭이 찍힌 사진
청보리밭??

 

순천만에서 찍은 예쁜 사진들 몇 컷 더 붙였어요.

사진을 대충 찍어도 예쁘게 찍히긴 하는데,

역시 눈으로 직접 보시는 게 가장 좋은 모습일 것 같아요.

지금은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어서 청보리빛이 나는 곳이 많은데,

가을이나 겨울에 오시면 진짜 노란 갈대밭을 제대로 보실 수 있어요.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에서 순천만 일대를 내려다보며 찍은 풍경 사진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사진(출처 : 순천만습지 홈페이지)

 

그리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꼭 용산전망대까지 가 보세요.

저는 중간에 업무 처리건이 있어서 시간이 촉박해서 가지 못했는데,

올라가시면 순천만 일대를 제대로 관망하실 수 있답니다.

이번엔 올라가질 못해서 순천만습지 갤러리의 사진으로 대신 보여드릴게요.

 

순천만습지 내에 위치한 순천만 천문대 건물을 찍은 사진
닫혀서 올라가지 못한 순천만 천문대

 

습지에서 나오는 길에 천문대도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진입이 불가한데,

오픈을 하게 되면 이 위에서도 순천만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순천만습지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 대형 안내판을 찍은 사진
순천만습지의 의미를 새기고 가는 걸로...

 

순천만습지에 대한 종합 안내도는 입출구 쪽에 설치되어 있어요.

보고 들어가셔도 되고, 나오셔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냥 관광지로써만 아니라, 의미도 새기시면 좋겠어요.

 

# 순천에서 부산으로 이동

 

순천역에 위치한 열차 시간표를 찍은 사진
순천역 기차 시간표. 제가 탈 부전행 열차도 보이네요.

짧게 순천 여행을 마치고 다시 순천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이 부족해서 국가정원을 못 간게 아쉬운데,

순천에서 1박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시간의 여유가 좀 더 있으니깐요.

순천만 국가정원, 그리고 순천 드라마촬영장도 꼭 가 보세요.

 

제가 부산까지 이동하기 위해 탑승한 열차는

17:34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1942호, 부전행 열차입니다.

 

순천에서 부전으로 가는 열차 시간표를 어플에서 캡쳐한 사진
하루에 4대라니... 심지어 무궁화호밖에 없어요...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위에 순천에서 부전까지 가는 열차를 조회한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에 4대가 전부라는 거죠 (3대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열차는 한 대에 3~4칸으로 운행되는 소규모 열차인데,

창원, 진주 부근에서 구간 수요가 꽤 많아

열차가 매진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좌석수 제한까지 되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이 구간을 이동하는 스케줄을 잡고 계시다면,

열차 시간을 고려하여 미리 예매를 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순천역에서 부전까지 가는 무궁화호 1942호 열차를 외부에서 찍은 사진
순천-부전행 무궁화호 1942호 열차

제가 이날 탄 열차도 3칸짜리 열차였는데요.

서울에서 부산, 광주, 순천 등을 오가는 열차와는 규모가 좀 다르죠.

 

순천역에서 부전까지 가는 무궁화호 1942호 열차를 내부에서 찍은 사진
무궁화호 1942호 열차 내부. 깔끔하네요.

겉과 달리 내부는 엄청 깨끗하네요.

새로 뽑은 열차인가요? 열차 정보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 출발 전에 찍은 열차는 이 정도로 한적했는데,

나중에 이 열차가 거의 꽉 차서 가게 됩니다.

순천에서 부전까지는 약 3시간 정도 걸리니, 주무셔도 됩니다.

 

부산광역시 사상역에 있는 역 팻말을 찍은 사진
부산 사상역에 도착!!

부지런히 달려 사상역에 도착했습니다.

목적지에 따라서 더 가셔서 구포역이나 부전역에서 내리시면 되겠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날 사람이 있어서 사상역에서 내렸습니다.

 

이후에 부산에 잡은 숙소로 들어와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부산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잡은 거라 리뷰까지 하기는 좀 그러네요.

 

(3일차 대구-경주 당일치기 코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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