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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후기]

내일로 여행 후기 4박 5일 3일차 대구, 경주(1)

푸른별빛 2021. 5. 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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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여행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3일차에는 부산에서 대구와 경주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이전 1일차의 남원, 여수 후기와 2일차의 순천 후기도

함께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로 4박 5일 여행 후기 - 1일차 남원, 여수(1)

2021년 내일로 티켓을 이용해서 4박 5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일 차는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남원을 경유, 여수까지 이동했는데요. 후기 바로 시작해 볼게요~~ (일시 : 2021년 04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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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4박 5일 여행 후기 - 2일차 순천(1)

2021년 4월 29일, 내일로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일차에는 숙소인 여수를 출발, 순천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어제 1일차에는 남원을 거쳐 여수까지 이동하는 코스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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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주를 천천히 돌아보실 생각이라면 경주만 다녀오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이전에 석굴암, 불국사 등을 다 돌아보았고

이번에는 야경을 보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었기에

대구와 경주를 하루에 돌아보는 코스로 잡은 거에요.

(내일로 4박5일 : 2021년 04월 28일 ~ 2021년 05월 02일)

 

# 부산에서 대구로 이동

구포역 열차 시간표를 찍은 사진
구포역 열차 시간표. 제가 탈 열차는 맨 위의 itx-새마을.

3일차 일정은 부산의 "구포역"에서 시작했어요.

제가 탈 열차는 09:25에 출발하는 itx-새마을 1004호, 서울행 열차입니다.

 

구포역 플랫폼에 있는 구포역 역명 표지판
구포역에서 대구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려요

구포역은 부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는 대부분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정차하고,

ktx도 일부 열차가 정차하는 역입니다.

 

내일로로 부산에 오시게 되면 구포역, 부산역, 부전역 이 3곳을 많이 이용하시게 될 거에요.

 

itx-새마을 열차를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
동대구역까지 타고 온 itx-새마을 열차

 

구포역에서 동대구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확실히 내일로가 좋은게, 비싼 itx-새마을을 마음대로 탈 수 있다는 거?

같은 경로라면 빠르고 편한 itx-새마을이 낫죠.

 

# 서문시장

서문시장 입구를 찍은 사진
서문시장 입구

 

서문시장 내부 거리를 찍은 사진
서문시장 거리. 점포 수가 4,000여개 이른다고 하죠.

 

먼저 온 곳은 서문시장입니다.

대구하면 가장 유명한 시장이 바로 이 곳, 서문시장이죠.

단순히 관광객 특화가 아닌, 대구 시민도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매장 면적만 약 64,000㎡(약 19,400평), 점포 수는 4,000개에 이른다고 하죠.

거기에 길 바깥 쪽으로 나 있는 다른 구간들까지 다 더하게 되면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인데요.

 

서문시장 내의 명동칼국수 가게를 찍은 사진
오늘의 밥집. 서문시장 명동국수.

시장은 역시 쇼핑과 먹거리죠.

집에서 사달라고 한 게 좀 있어서 몇 가지 구매를 하고,

식당 하나를 골라 들어갔습니다.

 

4천원~5천원 사이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아주아주 저렴한 먹거리 골목입니다.

근처에 가시면 비슷한 느낌의 노포와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요.

수제비, 칼국수를 보통 많이 드시는데, 이번에 저는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서문시장 명동칼국수에서 판매하는 콩국수와 김치를 같이 찍은 사진
든든한 콩국수 한 그릇. 수제비도 추천드려요.

주문한 5,000원짜리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5,000원이길래 양이 적을 줄 았는데, 배가 부르더라고요.

어찌어찌 다 먹긴 했는데, 가성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맛도 괜찮았고, 면도 잘 삶아져 있더군요.

 

저 위에 있는 고추는 스텐레스 그릇에 가득 담아둡니다.

먹을만큼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요.

서문시장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하네요.

 

# 수성못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입구
수성못역.

시장에서 나와 수성못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성못은 대구에서 유명한 호수인데요.

주변 직장인,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겸 많이 나오신다고 해요.

 

수성못 경치를 찍은 사진
웅장한 수성못 경치.

 

수성못 경치를 찍은 사진
마음이 탁 트이는 광경

수성못은 예전에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이 뒤에 있는 예식장에 왔을 때

잠시 들린 적이 있는 곳이긴 한데요.

그 때는 대충 지나가듯이 봐서 별 느낌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수성못에 있는 오리배를 찍은 사진
코로나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오리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운행이 중지되어 있지만,

오리배들이 줄줄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네요.

2인승, 4인승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수성못 근처 편의점에서 테이크아웃한 블랙레몬에이드를 찍은 사진
커피인 척 하는 블랙 레몬에이드

이런 경치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편의점에서 테이크아웃을 했죠.

커피...가 아니라, 블랙레몬에이드입니다. 커피는 제가 잘 안 먹어서...

 

수성못 경치
산책할 만 하겠어요 ㅎㅎ

 

수성못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 놓은 조형물을 찍은 사진
수성못의 유래... 100년 정도 되었군요.

저는 규모나 분위기를 보고 자연 호수라고 생각했는데,

유래를 보니 일제강점기 때 만든 인공호수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수변공원으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성못에서 경치를 보고 독서도 좀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고요.

 

급하게 동대구역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 다시 동대구역으로

 

동대구역 전경 사진
동대구역 신역사

부산에서 올 때는 지하철로 바로 가는 바람에 역사를 못 찍어서 한 컷!!

동대구역은 버스터미널과 붙어 있어 복합환승센터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만큼 규모도 크고 이용객도 상당히 많았어요.

이번에는 내일로 티켓을 이용해서 오긴 했는데,
나중에 고속버스 프리패스로 여행하셔도 이 곳으로 오시게 될 거에요.

 

삼진어묵 봉투
점심 먹고 어묵을 2개나...

경주행 기차를 기다리면서 어묵을 2개나 사서 먹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면 됐죠 ㅎㅎ

 

# 대구를 더 여행하고 싶다면? (번외편)

마지막으로 대구의 추천 코스를 더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경주 야경을 보러 경주역으로 이동을 했지만,

혹시라도 대구에서 더 머무르거나 1박을 하실 계획일 경우

더 가 볼만한곳을 추천드리려 해요.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팔공산입니다.

동대구역에서도 급행 버스로 1시간 가까이 가야 하는 곳이라 좀 멀긴 한데요.

그래도 대구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니 꼭 가보세요.

팔공산에 가시면 동화사라는 절을 꼭 들리시고,

나와서 케이블카도 꼭 타 보세요.

팔공산이 꽤 높은 편이라 위에서 바라보면 경치가 남다릅니다.

 

대구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사람.

고 김광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김광석다시그리기길도 추천합니다.

가볍게 산책하며 고 김광석의 행적을 살펴보는 추억의 코스인데요.

의외로 젊은 분들이 김광석 길에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늦게까지 대구에 머무른다면 곱창골목도 꼭 가봐야겠죠?

대구에는 중리동먹자거리와 안지랑시장골목 2곳이 곱창으로 유명해요.

블로그나 SNS에는 안지랑 골목이 더 많이 홍보되고 있긴 한데,

사실 두 곳 다 큰 차이는 없어서 어디로 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내일로 4박 5일 여행 후기 - 3일차 대구, 경주(2)

내일로 3일차는 부산에서 출발해서 대구와 경주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이전에 대구를 먼저 경유했는데요. 내일로 대구 여행기에 대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내일로 4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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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내일로 여행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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