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영화 데뷔 50주년에 이르게 된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윤여정 등
총 5인이 여우조연상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 중 최종적으로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상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아카데미 시상식 전부터 윤여정의 시상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요.
다른 후보들이 쟁쟁한 배우들인 것은 맞지만,
워낙 윤여정이 영화 내에서 보여준 연기도 훌륭했고
대체가 불가능한 느낌을 주었다는 점이 그 이유였죠.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 윤여정은 위트 있으면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수상 소감을 보여주었는데요.
본인의 이름이 "여정 윤"인데, "여영", "유정" 등으로
자신의 이름을 바꿔 부르지만 다 용서를 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재치있게 시작했죠.
영화 "미나리"의 감독인 정이삭 감독, 두 아들,
고 김기영 감독에 대한 감사도 표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후보에 오른 여배우들에게는
"우리는 각자 다른 역할을 연기했기에
서로 경쟁 상대가 될 수는 없다며
내가 운이 좋았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겸손하게 표현했습니다.
트위터와 각종 매체에서는 윤여정의 연설이 최고이며,
수상 소감 상도 따로 줘야 하지 않느냐는
오스카 2관왕 수상을 제안하기도 했다죠.
물론 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지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입너 오스카 시상식까지
윤여정의 연설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우면서도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죠.
윤여정의 이번 오스카상 시상은
그녀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도 최고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50년의 영화 배우 인생이 이렇게라도
모두의 인정이라는 보상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단순히 돈을 조금 더 버는 것보다도 훨씬 의미있게 다가오겠죠.
앞으로도 계속 배우 윤여정의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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