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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보성 가는 교통편 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 정리

푸른별빛 2021. 5.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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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보성 여행지로 가볼 만한 곳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보성은 남해를 끼고 위치한 해안도시로, 녹차, 꼬막 등으로 유명한 곳이죠.

보성으로 가는 교통편과 보성 여행지 소개, 바로 시작해 볼까요?

 

보성 교통편

서울을 기준으로 보성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버스와 기차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선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보성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 1대밖에 없습니다.

15시에 출발하는 우등고속(35,500원) 1편이 있으며,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보성에 도착하면 저녁 8시 가까이 돼서 시간이 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한편 무궁화호로 이동하는 방법도 하루 1대밖에 없는데요.

용산역에서 08시 45분에 출발, 보성에는 14시 30분경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계산하면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는 일정인데요.

오후 정도에 도착하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여행을 하기엔 참 애매한 일정이죠.

 

이 때문에 서울에서 보성 여행을 갈 때에는 자차를 이용하거나,

혹은 순천이나 광주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교통편 입지가 워낙 안 좋아 코스의 처음이나 마지막보다는 중간 경유지로 잡는 스케줄이

시간 낭비가 적고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긴 해요.

그래도 광주나 순천 쪽에서는 버스나 기차는 시간이 괜찮은 편이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긴 합니다.

 

여기까지 보성으로의 교통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렸고요.

이제부터는 보성의 여행지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릴게요!!

 

보성녹차밭(대한다원)

보성-대한다원의-녹차밭-사진
보성 대한다원(출처 : 보성관광 홈페이지 https://www.boseong.go.kr/tour)

보성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라면 바로 보성녹차인데요. 그중에서도 바로 이 곳, 대한다원이 일대가 유명하죠.

처음에 이 곳에 다원이 생긴 것은 1939년이었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폐허였던 곳을 1957년 본격적으로 다시 재조성하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녹차밭의 면적만 약 50만 평 수준에 이르며, 수많은 종류의 식물을 키우고 있어 보성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녹차밭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경치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 커플들이 끊임없이 이 곳을 찾아오게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녹차도 한 잔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보성 대한다원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태백산맥 문학관

전남-보성군에-위치한-태백산맥-문학관의-모습을-찍은-사진
태백산맥 문학관(출처 : 태백산맥문학관 홈페이지 https://www.boseong.go.kr/tbsm)

현대 장편 문학을 10편 정도 뽑아보라고 물어보면 누구나 이 "태백산맥"은 반드시 포함을 할 만큼 유명한 작품인데요. 바로 조정래 작가의 장편 소설 태백산맥을 소개하고 돌아보는 기념관이 바로 이 문학관입니다. 조정래 작가는 현재도 교수로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태백산맥은 광복 이후 여순 사건, 6.25 전쟁이 발발하기까지의 이념과 계층 대립을 적나라하면서도 매우 객관적으로 바라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문학관이라는 장소가 약간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일 수도 있지만, 이 곳은 문학에 최대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나름대로 잘 구성을 해 놓은 곳이에요. 태백산맥을 읽어본 분들에게는 정리하는 기회로, 다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태백산맥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벌교 터미널 바로 근처에 있어 접근하기에도 괜찮으며, 주변에 실제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장소도 모여있어 같이 돌아보시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대원사

대원사 전경(출처 : 대원사 홈페이지 http://www.daewonsa.or.kr/)

보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찰이 바로 대원사인데요. 최초 창건은 503년, 백제 무령왕 때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매우 유서 깊은 사찰로 유지되어 오고 있었으나 여순사건 당시 극락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에 타 폐허와 같은 상태였는데, 이후 복원이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원사에는 보물 제1800호로 지정된 명부전 탱화를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또한 대원사로 오는 약 4km에 이르는 길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여 특히 봄철에 많은 참배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원사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죽산길 506-8

 

벌교꼬막

벌교-꼬막-정식-차림상을-찍은-사진
벌교 꼬막 정식

벌교 하면 꼬막이 정말 유명하죠. 그런데, 벌교가 보성에 속해 있다는 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보성 시내에서 오른쪽 순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벌교에 닿으실 수 있습니다. 벌교 앞 여자만 일대 갯벌에서는 좋은 꼬막이 많이 수확되는 것으로 유명했고, 이 것이 현재의 벌교 꼬막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것이죠.

 

각 식당별로 구성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10여 가지 정류의 꼬막을 이용한 음식이 한 상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여행객이 벌교를 들려 순천, 여수 쪽으로 이동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스상으로 잠시 들리기에도 좋은 곳이죠.

 

마치며

지금까지 보성의 여행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각 여행지를 둘러보는 데도 거의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도 있고, 보성 자체가 넓은 편이다 보니 이렇게 3~4군데만 들려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실 거예요. 이 때문에 일부러 여러 군데를 소개해 드리지 않고 핵심적인 곳만 제가 골라 소개해 드린 것이기도 하거든요.

 

보성은 위로는 광주, 옆으로는 화순, 순천, 여수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 보통 이 곳만 들리기보다는 다른 곳과 코스를 묶어서 일정을 짜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성도 먹거리와 볼거리가 충분히 많은 곳인 만큼 여행 코스에 반드시 추가해서 보고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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