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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이드]/[여행 팁 소개]

사이판 트래블버블 체결 해외 패키지 여행 7월말 가능

푸른별빛 2021. 6. 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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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해외여행 패키지 여행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오던 트래블버블이 최초로 사이판과 체결될 예정입니다. 이 체결을 통해 7월 말부터는 사이판으로의 여행사를 통한 단체 패키지 여행이 가능해지며, 정해진 동선 하에서 해외 여행을 즐기며 사이판 입국 및 대한민국 입국 때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 체결 확정

바로 어제 29일, 사이판과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체결이 확정되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 합의문을 서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트래블버블은 이미 여러차례 보도와 블로그 포스팅 등에서 소개를 해 드린 바, 상호 협의하에 정해진 동선에 따라 해외여행이 가능하며 자가격리 등이 면제되는 혜택이 있는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트래블버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래블버블 세부 내용 알아보기

 

이미 트래블버블에 대한 이야기는 올해 초부터 나오고 있었고,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시금 화두에 올랐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괌, 싱가포르, 대만 등 점진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해 계속 정부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머지않아 더 많은 국가로의 패키지 여행 개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1년 반 이상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여행사와 항공사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체 해외여행 참가 조건

다만 트래블버블에 의한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합니다. 우선 여행의 대상은 양국의 국적자 및 그 외국인 가족에 한합니다. 반드시 협약된 국가의 국민이 포함되어야 하며, 협약의 대상이 아닌 국가의 여행객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합의된 백신의 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여야 하는데, 여기서의 "완료"라 함은 1회 접종 백신은 최초 1회를, 2회 접종 백신은 1회와 2회 모두 접종한 것을 말합니다. 인정되는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얀센 백신, 아스트로제네카 백신 4가지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이 제외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백신 접종 효과가 크게 부족함이 없고 대한민국이 유독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접종률이 높다는 점을 반영하여 이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추가로 진행될 괌과 싱가포르, 대만 등도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이 포함될 것으로 현재로써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의 조건에 모두 해당되신다면,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확인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예방접종증명서의 경우 현재 한국에서는 COOV 앱으로 증명 처리가 가능하지만 사이판에서는 적용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종이로 된 예방접종증명서를 준비하여 항공사 및 입국 심사 과정에서 제출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코로나19 양성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진행하여 음성이라는 결과 확인서를 함께 준비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경우 상대 국가에 입국하여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금 받게 되며, 음성 결과가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패키지로 준비된 여행 코스에 따라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방역 관리와 감염 방지를 위해 정해진 일정으로만 코스 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호텔과 관광지 등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만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 사이판 간 트래블버블 참가 조건
1 협약 국가의 국민 및 외국인 가족
2 정해진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2회 접종 백신은 2회 모두 접종해야 함)
(아스트로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4가지만 우선 승인)
3 예방접종증명서(종이; 사이판 입국 시와 국내 입국 시, COOV 어플; 국내 입국 시)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음성증명서
4 실제 코로나19 PCR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함(사이판 입국 시, 국내 입국 시)

 

예상치 못한 악재?

지난주부터 코로나 일별 확진자 수가 600명을 돌파하고, 바로 어제 29일은 8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된 상황 속에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상황이죠. 증가 추세가 늘어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다면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더라도 바로 여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는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일별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새로 개편되는 거리두기에서도 3단계 수준으로 보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 수 있고, 아무리 최선의 방역 조치를 통해 해외 여행을 진행하겠다고 하더라도 국내 상황과는 분리해서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델타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 중이고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의심 보고가 이어지고 있죠. 특히 우리나라가 주로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의 효과가 타 백신에 비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 수준으로 격상하고 사적 모임을 엄격한 수준으로 다시 제한하며, 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를 다시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늘까지의 추이를 보아, 당장 내일이라도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나름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 적절한 완화 조치를 통해 자영업자나 여행업, 숙박업, 항공사에 대한 지원, 그리고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와 같이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 역시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에서 성급하게 완화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인해-지구가-마스크를-쓰고있는-모습을-이미지화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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