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EXO 스페셜 앨범 밀리언셀러 등극, 이번이 벌써 6번째?

그룹 엑소(EXO)가 통산 6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밀리언셀러에 이르게 한 앨범은 지난 7일 출시된 엑소의 스페셜 앨범인 "DON'T FIGHT THE FEELING"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1,089,681장의 판매를 이루면서 발매 일주일 만에 밀리언셀러 앨범이 되었습니다.

 

사실 엑소의 앨범이 이와 같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처음이 아니죠. 2013년 엑소의 정규 1집인 "XOXO(kiss&Hug)"를 시작으로 무려 5장의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그 저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엑소의 팬덤 자체가 워낙 크고, 특히 앨범을 구매해 주는 문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이와 같은 성과를 얻게 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인 "DON'T FIGHT THE FEELING"은 기존의 엑소 멤버 중 7인이 모여 작업 및 발매한 앨범으로, 특히 백현과 찬열 등 일부 멤버가 앨범 작업 일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죠. 이미 각종 국내 및 해외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사랑받는 EXO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음반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엑소 앨범의 100만장 판매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미 온라인과 모바일로 음만 시장의 추세가 바뀌어 버린 상황 속에서, 소위 10만 장 팔면 정말 잘 판 거라는 말이 공공연히 퍼져있을 만큼 앨범의 인기는 이전만 못한 것이 사실인데, 그 10배인 100만 장을 판매한 후 아직까지도 계속 판매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그동안 엑소가 보여준 인기가 결코 허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단순히 외모나 퍼포먼스만 좋았다면 이런 인기를 얻기는 힘들었겠죠. 요즘의 팬들은 아이돌에 대한 선호를 보일 때 외모,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가창력, 잠재력, 좋은 노래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노래가 별로이고 멤버 개개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고 인기를 유지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사실 엑소는 멤버 일부에 대한 사생활 이슈나 중국으로의 런 등이 문제가 되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멤버 일부가 군 복무 중이거나 입대 예정인 상황 속에서 정상적인 그룹 활동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결국 엑소는 이를 이겨내고 보란듯이 다시금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엑소 내의 멤버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 관심은 없습니다. 멤버들의 이름도 잘 모르고, 지금 누가 남아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하지만, 엑소의 노래를 천천히 들어보면 노래 하나만큼은 정말 좋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다른 그룹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느낌을 받는데 뭐라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게 아쉽네요. 여하튼, 엑소의 이번 밀리언셀러 등극을 다시금 축하하고,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그룹이 되어 좋은 노래를 계속 들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룹 엑소(출처 : www.s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