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심장질환 사례를 젊은 층에서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FDA와 CDC의 발표
이와 같은 발표가 이루어진 곳은 마로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입니다. FDA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젊은 계층에서 낮은 비율로 발생하는 심장 질환(심근염) 사례에 대해 인과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경고 문구를 백신에 추가하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우려할 만한 수준의 부작용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 심장 질환(심근염)과의 연계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백신 접종 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도 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DC의 발표에 따르면 젊은 층은 만 30세 이하를 말하며, 이 계층의 백신 접종자 중 약 1,200여건의 심장 질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에서 309명 입원, 이후 295명이 퇴원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의 이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접종은 지속해야겠지만 심장 질환과 코로나, 모더나 백신의 인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100만 명당 12.6명 정도 된다고 하니, 약 8만분의 1 정도 수준이 되겠네요.
심근염과 심낭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중 하나로 지적되는 심장 질환은 크게 심근염과 심낭염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내의 근육에 생기는 염증이며,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 부분에 생기는 염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심근염 발생자의 경우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밝혔으며, 이 통증의 발생을 통해 심장 질환을 개인이 판단하고 병원 등을 방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100만명 당 12.6명 정도의 아주 낮은 비율로 미미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CDC 역시 인과 관계에 대해 계속 밝히고 개선점을 찾기는 해야겠지만 현재로써는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을 상회한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심장 질환 발병 후에도 대부분 완전히 회복하고 소수만 입원 등의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증상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도 주요했습니다.
국내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계획
우선 AZ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가 물량 부족으로 접종하지 못한 60~74세의 고령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미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30일까지 예약을 완료한 경우 다음달에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에 포함되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지난 사전 예약 기간 때 예약을 하지 않았거나, 사전 예약을 한 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이번 재예약 대상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온전히 예약을 한 AZ에 대해 접종을 받지 못한 자에 대해서만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적용됩니다.
9월에 열릴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n수생에 대해 우선 접종자 혜택이 적용되어 8월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질병 관리청의 안내에 따르면 되며, 8월 중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고3 수험생의 경우 별도의 화이자 백신을 배정하여 접종을 7월 중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같이 수능을 보게 될 n수생에 대한 접종까지 진행함으로써 감염 전파의 가능성을 낮춰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대해 접종을 위한 허수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어차피 곧 청년 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8월 중에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 놓았기에 굳이 허위로 시험을 신청해서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교육부는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모더나 백신 약 5만회 분이 들어왔는데요. 이미 지난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종합병원 이상 급의 30세 미만 의료 관계자에게 접종되었으며, 이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에 사용될 계획으로 밝혀졌습니다. 추가로 더 모더나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기는 한데,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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