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첫날에 전라남도 남원에 잠시 들려 여행 후, 여수로 이동합니다.
이전 남원 여행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봐 주세요.
# 남원에서 여수로 이동
남원에서 여수역까지는 무궁화호로 이동합니다.
15:58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1505 열차이며, 중간에 곡성, 순천을 경유합니다.
이 날따라 무궁화호에 유독 사람이 없어서, 제 칸에 저 빼고 5명 정도만 타고 갔습니다.
무궁화호를 타고 달려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어요.
이 역 자체가 2012년의 여수 엑스포 박람회를 앞두고 개통한 역이다 보니,
역 이름도 "여수엑스포역"으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요.
예전의 여수역은 지금 "여천역"으로 이름이 바낀 상태입니다.
여수역을 나오자 마자 박람회를 했던 건물이 보이는데요.
저 역시 2012년 여수엑스포 진행 당시 관람을 위해 온 적이 있는 곳인데,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다기 보다는 너무 텅텅 비어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여기를 새로 개발해서 복합 단지로 만든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아마 현실적으로 진행이 좀 어려운 상황인가 봐요.
지금은 빅오쇼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았습니다.
# 다락휴 호텔에 체크인
일단 시간이 좀 늦어서 짐을 숙소에 두고 가려고 했기에 온 곳입니다.
바로 제가 첫 날 묵은 "다락휴"인데요.
다락휴는 "워커힐 호텔"에서 론칭한 "미니 호텔"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인천공항 터미널에 2개,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에 1개, 총 3개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다락휴에 대한 후기는 제가 따로 올릴게요.
결론만 놓고 보면 가성비는 꽤 좋은 호텔이었다는 것 정도로 우선 남겨놓을게요.
여수 다락휴 호텔
전라남도 여수시 박람회길 1, 국제관 D동 3층
여수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 자전거 여수랑과 함께 오동도로
여수의 저녁 여행을 함께 할 자전거, "여수랑"을 빌렸습니다.
하루에 1,000원이니 부담없이 빌려서 타실 수 있고요.
저 하루는 1일이 아닌, "24시간"입니다.
즉, 저녁에 빌리면 다음날 저녁 24시간 되기 전까지 탈 수 있는거죠.
대신 중간에 일정 시간마다 반납은 해 놓아야 추가 요금이 없어요.
도시 돌아다니면서 자전거 빌려서 타 봤는데,
밟을 때 가장 잘 나간 자전거인 건 확실했어요.
다만 체인이 빠져 있어서 끼는 데 고생을 좀 했지만요...
가는 길에 만난 오동동김밥 사진 한 컷.
여수역 근처에서 꽤 유명한 김밥집으로, 간장게장 김밥, 갓김치 김밥 등
뭔가 평소에 접하기 힘든 김밥을 파는 곳이에요.
제가 배가 고팠으면 하나 사 먹었을 텐데, 이 날은 부득이 패스를...
여수 오동동김밥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61-12
여수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오동도로 들어가는 방파제에는 자전거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자전거로 가볍게 다녀오시기에도 좋아요.
물론 오른쪽에 걸어다닐 수 있는 길도 마련되어 있고, 길이 엄청 긴편은 아니라
연인끼리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오동도에 도착
드디어 오동도에 도착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거북선이 눈에 보이는데요.
과거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필두로 임진왜란 당시에 바다를 지킬 때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 바로 이 근처였다고 하죠.
오동도 내부에 산 쪽으로 산책길이 나 있는데요.
제가 오동도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가 지고 있어서 산길이 어두웠기에
산쪽 산책길은 포기하고 방파제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에 산책오신 주민분들이 간간히 보이더라고요.
방파제 끝에 위치한 등대도 한 컷 찍었습니다.
조금 더 어두울 때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등대 쪽에서 여수 박람회장 쪽으로 찍은 사진도 같이 올릴게요.
조금 더 어두워지길 기다려 보려 했으나, 날이 추워서 포기...
4월 말인데 밤바다가 생각보다 너무 춥더라고요.
하지만 그리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숙소에서도 야경이 잘 보였거든요 ㅎㅎ.
오동도 입구에서 오동도까지 이어주는 동백열차도 운행 중에 있는데요.
현재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운행이 잠정 중지된 상태였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네요.
오동도 자체가 동백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열차 이름도 동백열차랍니다.
오동도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산1-11 일대
여수역에서 도보로 300분 이내
# 숙소로 돌아가며
가는 길에 소노캄 호텔이 보이더라고요.
여수역 근처에서 호텔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곳 중 하나인데요.
소노캄이 숙소 내부나 호텔 시설이나 다 괜찮은 곳이어서 많이 추천하긴 해요.
커플끼리 가게 되면 이 정도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물론 가격이 좀 문제이긴 하겠지만요...
시간이 너무 늦어 가지 못했던 아쿠아플래닛 여수.
규모가 정말 큰 곳으로 볼 거리도 많은 곳인데요.
다음에 시간이 맞는다면 꼭 와 볼 계획에 있는 곳이랍니다.
간판에 L은 불이 안 들어오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와 야경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숙소로 잡은 다락휴의 장점이 바로 빅오쇼를 볼 수 있다는 거죠.
옆면에서 봐서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그 웅장한 분위기는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내일로 1일차 남원, 여수 일정을 마무리했고요.
다음날은 순천으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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