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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강원도 홍천 여행 가볼만한곳 추천 정리

푸른별빛 2021. 6.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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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홍천군의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서울 근교에서 홍천까지 가는 대중교통편을 소개해 드리고, 이어서 홍천군내에서 여행으로 추천드릴 만한 스폿을 이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홍천으로 가는 교통편

동서울-터미널에서-홍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가는-시간표와-요금
동서울에서 홍천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 꼭 직통을 타셔야 합니다!!

현재 홍천은 광역 전철 또는 기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정확히 답변드리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철도만으로 홍천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으며,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동서울 터미널에서 홍천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일반 7,400원, 우등 9,600원)를 이용하시면 되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유 노선의 경우 양평 쪽으로 돌아서 가는 노선인데, 시외버스 운임 특성상 우회 노선의 경우 운임이 직통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되므로 무조건 직통 노선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직통 기준 배차 시간은 1시간에 1~2대 정도로 비교적 자주 있는 편이기 때문에 편한 시간에 맞춰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홍천 가볼만한 곳

홍천은 여행지로써는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대부분 서울에서 속초, 양양 등 동해안으로 갈 때 거쳐가는 경유지 정도의 느낌이 강하죠. 실제로 홍천의 관광지를 살펴보시면 체험 코스보다는 자연경관이 중심이 되는데요. 홍천9경이 중심이 되며, 그 외에 몇몇 여행지를 정해 코스로 많이 돌아보시는 편입니다. 아래에 가볼 만한 홍천의 주요 스폿을 몇 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알파카 월드

홍천-알파카월드-내부-사진
홍천 알파카월드(출처 : https://www.hongcheon.go.kr/tour/)

알파카는 남미 안데스 산맥에 주로 사는 낙타과의 동물로, 라마와 많이 비슷한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알파카를 테마로 한 곳으로, 11만평에 이르는 대지 면적에 알파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을 방목 사육하고 있는 일종의 체험장입니다. 알파카가 비교적 온순한 성격의 동물인지라 아이들의 체험 코스로 인기가 높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으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추천되는 곳입니다.

 

이 곳은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경우에는 교통편의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춘천에서도 오는 버스가 있어 접근이 비교적 편했지만, 지금은 홍천터미널에서만 갈 수 있습니다. 홍천에서 알파카월드까지 오는 버스는 하루 6회(07:00, 09:10, 12:00, 14:40, 16:10, 18:30, 홍천터미널 출발 기준)가 전부이며, 알파카월드의 영업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14:40 차가 막차라고 봐야 되기 때문에 스케줄을 잘 고려하여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홍천박물관

홍천-박물관-내부-사진
홍천박물관(출처 : https://www.hongcheon.go.kr/tour)

최초에 향토사료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홍천박물관은 홍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홍천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내부는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3. 홍천 수타사

홍천-수타사의-모습
홍천 수타사(출처 : https://www.hongcheon.go.kr/tour/)

홍천 9경 중 하나인 수타사는 신라 선덕여왕 7년(708)에 원효 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일월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비교적 근대까지 유지되어 오다가, 조선 말기(1878)에 현재의 수타사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습니다. 현재 수타사의 건물은 창건 당시의 것은 아니며, 임진왜란 때 전소된 후 새롭게 복원한 모습입니다.

 

수타사는 보물 제11-3호로 지정된 동종, 보물 제745호로 지정된 월인석보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명사로, 매해 수많은 참배객들이 불공을 드리러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타사가 위치한 공작산은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로 유명해 등산객이 많이 찾았으며, 수타사로 가는 길에 위치한 수타사 계곡은 피서객이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홍천터미널에서 하루 4회(06:15, 09:10, 12:30, 16:30) 버스가 운행하고 있어 버스 시간에 맞춰 방문 계획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4. 용소계곡

홍천-용소계곡의-모습
용소계곡(출처 : https://www.hongcheon.go.kr/tour/)

홍천9경 중 하나인 용소계곡은 약 10km 정도 되는 계곡인데요. 계곡 양 옆으로 절벽과 기암 괘석이 웅장한 느낌을 자아내는 명소 중 한 곳입니다. 경치가 워낙 아름다워 내설악에 버금간다는 말도 있다고 하죠. 용소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기에 꽤 괜찮은 곳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봄 철쭉과 가을 단풍이 계곡을 따라 나 있어 등산, 산림욕 목적으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위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호랑이가 나타나 옮기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괘석리 삼층석탑"도 보실 수 있습니다.

 

 

5. 가리산

홍천-가리산휴양림의-모습
홍천 가리산(출처 : https://www.hongcheon.go.kr/tour/)

아마 홍천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시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가리산이 아닐까 해요. 해발 1,051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그 전망이 매우 뛰어나 "강원도 제1의 전망대"라는 애칭도 있다고 하죠. 비교적 능선도 완만하고 숲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 등산객과 산림욕을 원하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가리산이 유명한 것은 바로 가리산 자연휴양림 때문이겠죠? 수풀 한가운데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특히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의 한 곳입니다. 휴양림 안에서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방문객들에게 큰 메리트로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가리산 정상까지 등산하거나, 주변 계곡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어 홍천 여행지 중 하나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리산 입구에서 파는 막국수도 홍천의 인기 먹거리 중 하나죠.

 

 

6. 소노벨 비발디파크

홍천-비발디파크의-모습
비발디파크(출처 : https://www.hongcheon.go.kr/tour/)

국내에 유명한 스키장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아무에게나 물어봐도 비발디파크는 대부분 다 알 만큼 유명하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오션월드와 골프장으로 일 년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복합 리조트입니다. 세워진 지는 꽤나 오래된지라 내부 시설이 일부 낡았다는 느낌은 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되어 전반적인 내부 컨디션은 크게 나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비발디파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서울, 인천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주말 한정으로 운행하고 있으므로 셔틀버스를 통해 이 곳을 먼저 방문한 후, 다른 홍천의 가볼 만한 곳을 돌아보는 일정도 잡으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홍천의 대중교통편과 가볼 만한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홍천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생각해 보면 약간 막연한 감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이처럼 개별 여행 스폿을 살펴보면 의외로 가볼만한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드셨을 거예요. 홍천만 구석구석 돌아보는 일정도 가능하고, 홍천을 당일치기로 돌아본 후 동해안 쪽으로 이동하는 식의 스케줄도 가능하기 때문에 각자의 선택지에 맞게 일정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홍천군의 면적이 워낙 넓은 데다가 좌우로 긴 지형이다 보니 개별 관광지 간의 이동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버스 배차도 다소 길다는 것이죠. 하루에 버스가 4~5회 정도만 운행하는 곳도 다수 되기 때문에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셔야 시간 낭비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택시로 다니기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부담이 되실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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