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여행지는
다카마쓰 현에 있는 섬, 쇼도시마인데요.
애초에 쇼도시마는 둘째 치고,
다카마쓰는 대체 어디인가 하실 수도...
다카마쓰는 일본의 4개 섬 중
시코쿠에 있는 현이구요.
"우동"이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별칭 "우동현"으로 홍보도 하고 있고요.
예전에 배틀 트립에도 나왔던 적이 있어요.
쇼도시마는 다카마쓰 현에 있는
다카마쓰 항에서 페리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어요.
쇼도시마까지 가는 페리는 자주 있는 편이니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지는 않으셔도 되요.
이번 후기에서는 가는 방법을 소개 드리고,
간단히 사진 포스팅으로 보여드리려 해요.
쇼도시마 자체가 여행 스팟이 정해져 있는 편이라
솔직히 자유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거든요.
그럼 바로 알려드릴게요.
<쇼도시마 가는 법>
쇼도시마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페리가 있는데요.
쇼도시마행 페리는
히메지, 우노, 다카마쓰 등에서
운행하고 있고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야
대부분 다카마쓰에서 타시게 될 거예요.
다른 배편이 시간 간격이 좀 안 좋기도 해서...
반대로 쇼도시마에도 항구가 여러개 있는데요.
(도노쇼 항, 이케다 항....)
어디로 가도 크게 상관없기는 한데요.
일반적인 쇼도시마 여행 코스에서 가장 좋은 건
도노쇼항 IN / 이케다항 OUT
이케다항 OUT / 도노쇼항 IN
이런 식이긴 한데요...
배 시간이 잘 안 맞으실 거예요.
그래서 대부분 도노쇼항 IN / OUT이 될 거고,
저 역시 그랬구요.
여기서는 제가 여행했던
도노쇼항 IN/OUT을 기준으로 설명 드릴게요.
다카마쓰에서 페리로 이동하면
쇼도시마의 도노쇼 항까지 약 60분 내외
걸리는 편입니다.
제가 갔던 2019년 5월 기준으로는 왕복 1,320엔이었는데요.
이번에 쇼도시마 페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왕복 비용 할인에 대한 부분은 써 있지는 않더라구요.
티켓 발권 시 정확한 금액은
확인을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쇼도시마 여행 코스>
쇼도시마의 여행 스팟은
몇 가지 정해져 있는 것이 있어요.
- 도노쇼항 근처(포토 스팟)
- 엔젤 로드(바닷가 열리는 곳)
- 올리브 공원(기념관)
- 간장 공장(기념관)
- 영화 마을
- 로프 웨이
저는 로프웨이는 시간이 안 맞아서 가지 못했고,
나머지 스팟만 다녀왔는데요.
순서대로 하면
도노쇼항 - 영화 마을 - 간장 공장 - 올리브 공원 - 엔젤 로드 - 도노쇼 항
이런 순서가 되구요.
쇼도시마 내에서 운영하는
올리브 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쇼도시마 올리브 버스>
쇼도시마 내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 같은 거예요.
차를 렌트하면 편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선택지는
이 버스밖에는 없을 거예요.
택시로 다 다니기엔 섬이 큰 편이라
비용이 감당이 안 되실 수 있습니다.
1일권에 1,000엔이고,
거리 따라 요금이 좀 달라지긴 하지만,
좀 타다보면 최대 300엔까지 금방 올라서
4번 타면 본전이 뽑힌다고 보시면 되요.
이제부터 아래로는
쇼도시마의 주요 스팟을
사진으로 보여 드릴게요.
<영화 마을>
쇼도시마 영화 마을은
영화 "24개의 눈동자(1954)"를 찍은 곳으로
유명세를 탄 곳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는 아니긴 하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시면
영화 촬영에 사용한 건물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마치 순천 드라마 촬영장 같은 느낌?
이런 느낌이구요.
꼭 영화를 모르더라도
걷다 보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든달까요?
대단한 무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돌아보기 좋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간장 공장>
쇼도시마는 옛날부터 간장 공장이
많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 그 인기의 중심에 있는 "마루킨" 공장은
무려 1907년에 설립되었다고 하죠.
(출처 : http://moritakk.com/know_enjoy/shoyukan/)
공장 옆에 위치한 기념관에서
역사와 철학을 소개하고 있었고,
과거에 사용한 장비와 현재의 제품 샘플도
같이 전시를 하고 있어요.
기념관 전체에 은은한 간장 향이 도는데
이건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네요.
간장 공장에 와서 다들 먹는
간장 아이스크림인데요.
여기는 아이스크림에 아예 간장 베이스를 더해서
만드는 방식이네요.
맛은 나쁘지도 않고,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좀 애매하긴 한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쇼도시마 올리브 공원>
지금의 쇼도시마를 여행 스팟으로 만든
1등 공신이 바로 올리브 공원인데요.
올리브는 동아시아권에서는
키우기가 굉장히 힘든 식물인데요.
쇼도시마가 이 올리브 경작에 성공하면서
이를 공원으로 키우고,
쇼도시마의 심볼로 홍보를 한 결과랍니다.
여기서는 올리브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
간장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나아요.
이건 추천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엔젤 로드>
마지막으로 간 곳은
쇼도시마의 엔젤 로드!!
바다가 좌우로 갈라져 있는 동안
연인과 함꼐 길을 걸어가면
천사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미신....이....
하루에 2번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가시면 이런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꼭 연인과 함께 가세요...ㅠㅠ
<다시 도노쇼항으로>
이제 다카마쓰 항으로 돌아갈 시간인데요.
도노쇼항 입구에는 기념물이 하나 서 있고,
이게 포토 스팟으로 자리잡았어요.
쇼도시마에서 개최한 "세토우치 국제예술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을 고정 전시하고 있는데요.
작품명 "태양의 선물"
출품자 "최정환"
올리브 잎과 열매로 월계관을 형상화 했으며,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사진 찍고
페리 탑승하시면 좋겠어요.
<마치며>
오늘은 다카마쓰 현 안에 있는 섬인
쇼도시마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제가 사진 찍는 실력이 부족하고
글 쓰는 능력도 부족해서
좀 더 다양하고 실감나게 소개를 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쇼도시마는 도쿄, 오사카 등과 비교하면
분명 쉽게 갈 만한 곳은 아니긴 해요.
작정하고 다카마쓰 쪽에 숙소를 잡는게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오사카 쪽에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동 시간만 3시간 가까이 잡아먹어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섬을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거든요.
그래도 분명 그 분위기와 경치는
다른 어떤 곳에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으니깐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저녁에 다카마쓰항으로 돌아와서 먹은
우동 사진 남길게요.
(저게 저 날 첫끼였을 거예요.
섬에서 밥을 먹은 기억이 없는걸 보니...)
(본 글은 별도의 후원을 받지 않고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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