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지역은 효고현입니다. 효고현은 오사카 여행시 근교 여행지로 많이 선택하시는 고베, 히메지, 키노사키 온천 등이 위치한 곳으로, 아래로는 태평양, 위로는 동해가 맞닿아 있는 상당히 넓은 구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3가지 위치를 중심으로 가는 방법과 각 지역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는 형태로 진행하려 합니다.
히메지
히메지는 효고현의 남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과거에는 교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지금은 식품, 중화학 공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한 곳입니다. 관광지로써는 히메지 성이 대표적이며, 히메지 문학관, 시립 미술관, 역사 박물관 등이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 히메지 역에서 도보나 버스로 접근이 가능한 곳이며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하루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히메지로 가는 방법(교통편)
보통 히메지는 오사카 여행 시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그 외의 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야후 재팬, 구글 교통 검색을 이용하시어 확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사카 출발시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은 신칸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산요 신칸센 노조미, 히카리, 사쿠라 등급의 일부 열차와, 고다마 등급 전 열차가 히메지 역에 정차하고 있으며, 시간 상으로는 1시간에 2대 정도 정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칸센으로 이동 시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며, JR 히메지 역에 하차한 후 히메지 성 등으로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유효한 JR 패스(전국판, 산요산인패스, 간사이 와이드 패스 등)가 있으시다면 이 방법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칸센 이용이 어려운 경우 JR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오사카에서 출발한 JR 신쾌속 등급 열차는 우리 나라의 급행 이상 수준으로 중간 역을 다수 통과하기 때문에 일반 열차임에도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하는데요. 사철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신칸센보다는 저렴하므로, 유효한 패스가 없는 경우에는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신오사카역 출발 기준 1,520엔이며,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사카 근교 여행을 위해 간사이 쓰루 패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사철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한신 전철 오사카 우메다역을 출발하는 산요 히메지역행 쾌속 특급 열차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 우메다 역 출발 기준 비용은 1,300엔으로 조금 더 저렴하지만,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어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리게 됩니다. 간사이 쓰루 패스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되도록 JR 신쾌속이나 신칸센 이용을 추천합니다.
히메지 가볼만한 곳
히메지의 대표 여행 스폿은 히메지 성입니다. 히메지 성은 일본의 국보이며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인데, 이는 일본 성 중에서 양식과 구조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며, 천수각이 온전히 보존된 12곳 중 한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성벽에 흰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백로와 같다 하여, 백로성이라는 별칭도 붙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고코엔이라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같이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히메지 성과 어울리도록 꾸민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통합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시면 비용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히메지 성은 JR 히메지 역을 나오면 정면에 바로 보입니다. 걸어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로는 5분 정도 소요됩니다. 히메지 역 주변에는 여행객을 위한 순환 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100엔으로 탑승할 수 있어 시간만 맞으면 추천할 만 합니다. 이 버스는 앞서 소개한 문학관, 박물관 등도 경유하여 순회하므로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히메지 여행에 대한 후기는 제가 따로 작성해 놓은 것이 있으므로 참고해 주세요.
JR 전국패스 14일권 일본 여행 6 히메지
JR패스 전국판을 이용해서 여행했던 후기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삿포로를 출발, 하코다테, 도쿄를 거쳐 오사카 쪽으로 이동한 후 오사카 근교 여행을 한 후기를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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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고베는 효고현의 중심지로, 현청이 소재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위에서 소개했던 한신 전철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곳이기도 하죠. 전국 8위의 인구를 가진 큰 도시이며,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사카 근교에 있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바로 이동하거나, 바로 앞의 히메지를 오전에 돌아본 후 오후에 고베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잡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고베로 가는 방법
위와 마찬가지로 JR 또는 사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칸센이 정차하는 신고베역은 고베 번화가까지의 이동에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JR 열차 또는 한신, 한큐 전철의 열차를 탑승하시면 되는데요. JR의 경우 모든 신쾌속 열차가 고베 중심 번화가인 산노미야 역에 정차하므로 신쾌속 열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신, 한큐 전철의 경우 고베 산노미야 역에 하차하시면 마찬가지로 바로 고베 여행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고베 가볼만한 곳
크게 차이나타운, 모토마치, 베이 사이드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베 차이나타운은 요코하마, 나가사키 등과 더불어 유명하며,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기에 식사와 기념품 구매 등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베이 사이드 쪽은 바닷가와 맞닿아 있어 경치를 즐기기에 꽤 좋은 곳입니다. 포트 타워, 해안 공원, 메모리얼 파크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베의 가볼만한 곳 역시 산노미아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전에 히메지를 돌아본 후, 오후에 고베 지역으로 이동하여 차이나 타운과 모토마치 지역을 돌아본 후, 베이 사이드 지역에서 야경까지 보고 돌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베의 야경은 나름대로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키노사키
원래 키노사키 지역은 이후 교토 가볼만한 곳 정리를 해 드릴 때 소개해 드릴까 생각했습니다. 지역 상으로는 효고현이지만, 이동 경로상으로 교토의 아마노하시다테를 거쳐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니 같이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일단 이번 글에서는 지역에 따라 구분하여 소개해 드리기로 하였으니 키노사키 지역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키노사키는 온천과 게 요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대도시로부터 거리가 좀 있는 편이기는 하나, 교토 역과 오사카 역에서 특급 열차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 중의 하나죠. 해외 여행객들의 경우 숙박보다는, 주로 당일 온천 투어를 위한 목적으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 곳의 온천은 총 7개로, 각 온천을 모두 돌아다니며 체험하는 코스가 유명합니다. 돌아가며 휴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5~6개 정도의 온천을 하루에 체험할 수 있는데요. 시간이 다소 걸리고 귀찮을 수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온천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개별 온천이 700엔 정도 되는데, 하루에 모두 입장할 수 있는 온센 메구리 티켓(1일권 1,300엔)을 각 온천탕에서 팔고 있으니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영업시간 | 정기 휴일 | |
| 사토노유 | 13:00~21:00 | 월요일 |
| 지조유 | 07:00~23:00 | 금요일 |
| 야나기유 | 15:00~23:00 | 목요일 |
| 이치노유 | 07:00~23:00 | 수요일 |
| 고쇼노유 | 07:00~23:00 | 목요일 |
| 만다라유 | 15:00~23:00 | 수요일 |
| 고노유 | 07:00~23:00 | 목요일 |
키노사키 온천은 오사카와 교토에서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출발 지역에 따라 일정에 맞춰 이동 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교토와 오사카는 JR 신쾌속으로 20분이면 이동하실 수 있으므로 상호 이동한 후 열차를 탑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오사카 역 출발(키노사키 온천 행) | 08:14 09:10 09:38 12:11 12:23 18:04 |
| 키노사키 온천 역 출발(오사카 행) | 07:13 09:33 11:33 14:14 15:30 17:17 18:53 |
| 교토 역 출발(키노사키 온천 행) | 07:32 11:25 15:25 |
| 키노사키 온천 역 출발(교토 행) | 12:31 14:35 16:31 |
마치며
지금까지 효고 현에 가볼만한 곳들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사카나 교토 여행을 가셨을 때 당일 치기로 돌아볼 만한 곳들이기에 일정에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키노사키 온천은 더욱 평소에 가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특급 열차를 이용해서 당일치기로 편하게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 숙박을 하지 않아도 온천을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다음에는 오사카 도심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오사카 도심은 대부분 오사카 메트로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여행지 위치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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