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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교통정보]

지하철 7호선 도봉산 포천 구간 공사 시작, 개통은 언제?

푸른별빛 2021. 5.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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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7호선의-모습을-찍은-사진
7호선 지하철

바로 내일, 2021년 5월 22일부터 지하철 7호선의 석남 구간 연장 운행이 시작됩니다. 부평구청역에서 산곡역, 석남역까지 약 4km 구간 2개 역을 추가 개통하는 것으로, 인천 2호선과의 환승 연계를 통해 인천 시민들의 서울 구로, 강남 쪽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7호선의 반대쪽, 의정부 장암역 이후로 또 하나의 연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바로 의정부,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약 34km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가칭 의정부포천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현재 확정 후 1단계 구간에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1단계 연장, 도봉산-옥정 구간

지하철-7호선-도봉산-옥정-구간의-연장-내용을-표시한-지도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1단계)

도봉산역을 시작으로 장암역, 탑석역, 옥정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을 말합니다. 장암역은 현재 7호선 장암 차량기지 측면에 역이 이미 구성되어 있어, 탑석역과 옥정까지 이어지는 14km 정도의 구간 공사가 메인입니다. 탑석역은 의정부 경전철의 탑석역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탑석역은 입지 조건이 별로여서 사실상 의정부시에는 혜택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옥정의 경우 현재 옥정역이라는 가칭으로 불리고 있기는 하나 결국 고읍역으로 확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 소재지가 고읍동인데 굳이 옥정역이라는 이름을 쓸 이유가 없죠.

 

현재 이 구간은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장암역 이후 전 구간은 지하로 뚫리게 됩니다. 이는 추후에 설명할 2단계 구간에서도 동일합니다. 2025년에 공사 완료 후 개통을 목적으로 하며, 이 구간은 단선 철도로 운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7호선은 상행과 하행이 교차하는 복선 철도로 되어 있는데, 도봉산역 이후 구간은 수요의 문제가 제기되어 단선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2단계 연장. 옥정-포천 구간

지하철-7호선-옥정-포천간-연장-노선을-표시한-지도
7호선 양주-포천 구간 연장(2단계) 

옥정을 시작으로 옥정중앙, 소흘, 대진대, 포천까지 이어지는 약 19km 구간을 말합니다. 역 위치는 확정이 되었으나, 역명은 전부 가칭입니다. 옥정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옥정중앙역,  번화가인 송우리 바로 옆을 지나는 소흘역, 가산면에 속한 대진대역, 포천 시내 중심에 위치하게 된 포천역까지 총 4개 역이 포함됩니다. 전 구간이 지하 구간으로 건설되며, 개통 일자는 2028년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단계 구간에서는 기존의 8량 열차가 단선으로 옥정까지 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후 구간인 2단계 구간에서는 별도의 4량 셔틀로 복선 운행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옥정역에서 셔틀 열차로 환승하는 방식인데, 이 방안이 채택되면 석남역-도봉산역 구간은 복선, 도봉산역-옥정역 구간은 단선,  옥정역-포천역 구간은 복선으로 셔틀 열차가 오가는 것이죠. 사실 이는 이 구간의 수요 문제, 그리고 단선 구간이 지나치게 길 경우 운행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서울교통공사의 의견 때문인데요. 결국 복선으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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