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구리 남양주 연장 노선 2023년 개통 예정

지하철 8호선의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의 연장 공사가 2023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8호선이 연장되면 남양주, 구리 권역의 주민들이 서울을 왕복하는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춘선, 경의 중앙선과의 환승 수요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의 역사

현재 지하철 8호선은 모란역을 출발, 암사역까지 약 17km, 총 17개의 역을 경유하는 노선입니다. 수요가 엄청나게 많은 노선은 아니다보니, 여타의 지하철 노선에 비해 비교적 여유로운 탑승이 가능한 편이었는데요.

 

이 8호선의 연장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던 곳은 바로 구리시였습니다. 2002년 당시 구리시는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끊어지는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하여 구리 지역으로 오게 하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공식적으로 연장 의지를 드러내고 사업 추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추진 단계에서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2010년에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 다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은 1년 후인 2011년인데, 경기도가 발표한 보고서에 구리시의 의견을 무시하고 남양주 위주로 노선을 개편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상당히 문제가 되었던 바 있습니다.

 

이후 이런저런 협의를 거치다가 2014년에 들어 구리시가 제안한 노선안이 B/C 1.06으로 결괏값이 나오게 되면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본격적인 사업 진행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공사 구간에 대한 입찰 등이 이루어진 후, 2015년 12월에 공식적으로 착공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중간의 난공사와 싱크홀 문제 등이 겹치게 되면서 최종 개통은 2023년으로 연장이 된 상태인데, 개통이 완료된다면 구리, 남양주를 관통하는 노선이 되어 기존의 버스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여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

지하철 8호선은 암사역을 출발, 중간 5개 역을 거쳐 최종 별내역까지 연장 공사가 2023년 말에 완료되어 개통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토평, 구리를 거쳐 별내까지 연장되는 약 12.5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중간에 구리역(경의 중앙선), 별내역(경춘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서울 강동권에서 남양주와 구리로의 직접 이동, 경기도 동부 지역과의 환승 이동 수요가 기대되는 노선입니다. 이번 2023년에 개통하는 구간에서 정차하는 역은 총 6개로, 이미 모든 역의 역명은 확정이 된 상태입니다.

 

역번호	역 명칭	기점 거리(km)	환승 노선
803	별내별가람	0	4호선
804	별내	3.2	경춘선
805	다산	6.3
806	동구릉	8.1
807	구리	9.2	경의중앙선
808	토평	11.1
809	선사	14.6
810	암사	15.7

지하철 8호선 추가 연장

이번 2023년에 개통하는 8호선 연장구간은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의 구간입니다. 이후 별내역부터 별내별가람역까지 1개 역 구간을 추가로 개통하는 것이 이미 확정이 되었는데, 사업 평가 후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별내별가람역이 개통되면 4호선과의 환승 연계도 기대를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이 1개역 구간은 연장이 확정된 구간이므로 위의 표에 같이 표기는 해 두었습니다.

 

이후 별내별가람역에서 더 연장하는 계획도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만약 연장이 된다고 하면 그 위에 있는 의정부시가 대상이 될 텐데요. 의정부시는 8호선 연장을 예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기는 했습니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구간을 거쳐 녹양역 또는 의정부역까지 오는 연장 노선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성에 대한 평가 결과가 처참하다 보니 이 구간으로의 연장은 현재로써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에 중간의 탑석역까지만 연장하여 의정부 경전철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잘 될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