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 노쇼 백신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네이버, 카카오 예약을 통해 즉시 방문하여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데요. 이 노쇼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정하는 방침이 발표되었습니다.
4일부터 변경되는 정책은?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노인층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 예약을 받았으며, 노쇼가 발생하여 백신 잔여량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전화로 받은 명단을 토대로 순차적으로 연락하여 접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 다음에도 잔여량이 남은 경우에는 네이버, 카카오를 통한 인터넷 당일 접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가 변경하는 것은 바로 "전화로 받은 명단"에 대한 것으로, 4일부터 6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전화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상대적으로 60세 이상 계층의 어플 사용이 어려운 측면과 더불어, 면역력이 약하기에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30~59세의 계층은 바로 내일, 4일부터 전화를 통한 명단 예약은 불가하며 무조건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해서 즉시 접종 신청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만, 30~59세더라도 "이미 전화로 명단을 올린 경우"에 한해서는 9일까지는 명단에서 유지되며 전화로 접종 안내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얀센 백신에도 적용?
이는 10일부터 접종이 계획되어 있는 얀센 백신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노쇼 백신이 발생한 경우 60세 이상의 사전 전화로 작성된 예비명단에서 우선적으로 개별 연락하여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그 이후에도 잔여량이 발생한 경우 네이버, 카카오로 즉시 접종 신청을 받겠다는 것이죠.
다만, 얀센 백신은 애초에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미국으로부터 받아온 만큼, 60세 이상에 한정하지 않고 30세 이상 전체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만 30세 미만에게는?
그렇다면 만 30세 미만의 청년층은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지만 이번 노쇼 백신에 대한 접종 정책에서는 30세 미만의 계층은 접종 대상에서 동일하게 제외됩니다. 현재 만 30세 미만에게는 화이자 백신 또는 추후에 도입될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방침이 이미 확정이 되어 있어, 7월 이후에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아스트로제네카과 얀센 백신 모두 혈전 이상 반응이 적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이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책에의 평가
만 60세 이상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는 현 정부의 정책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그리고 어플 등에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선 접종한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은 집단 면역의 형성과 접종 효율성입니다. 이 2가지를 고려했을 때 청년층에 최대한 많은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이득이죠. 정부가 과연 적정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인지, 다시금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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