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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태안 여행 가볼만한곳 당일치기 추천 코스

푸른별빛 2021. 7. 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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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충청남도 태안군의 가볼 만한 곳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태안의 바닷가와 섬들은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죠. 특히 여름 시즌이 되면 태안의 수많은 해수욕장은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태안으로 가는 버스 노선을 소개해 드리고, 이어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가는 방법(고속버스)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태안까지 가는 고속버스가 하루 14차례 운행하고 있습니다. 1시간에 1대가 배차되고 있으며, 태안터미널까지 직행합니다. 요금은 우등 14,300원, 일반 9,800원이 책정되어 있는데요. 여름 시즌에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 미리 예매를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울 센트럴 시티 터미널에서 바로 안면도까지 들어가는 고속버스가 하루 4차례 운행하고 있습니다(태안터미널 미경유). 우등은 17,400원, 고속은 11,900원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안면도 버스 터미널은 안면도 수산시장 앞에 위치하고 있고, 꽃지해수욕장과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택시로 기본요금보다 조금 더 나오는 수준이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적지가 이 부근이라면 바로 안면도로 들어가는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래에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기준 버스 출발 시간표이며, 빨간색이 우등, 검은색이 일반 고속버스입니다.

 

태안터미널행 07:20 08:20 09:20 10:20 11:20 12:20 13:20 14:20 15:20 16:20 17:20 18:20 19:20 20:20
안면도행(태안미경유) 07:40 11:05 14:05 18:00

 

가는 방법(시외버스)

서울 남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태안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6편이 배차되어 있습니다. 운임은 9,800원이며, 중간에 기지시, 당진터미널, 서산 등 일부 지역을 경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15:50 출발 버스는 태안을 거쳐 안면도까지 운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운임 : 11,900원). 경유지가 많다 보니 고속버스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으므로, 시간이 도저히 안 맞는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탑승하시는 것을 일단 추천드리겠습니다.

 

태안터미널행 07:50 11:50 13:50 18:10 20:00
안면도행(태안경유) 15:50

 

동서울터미널에서 가는 방법(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에서 태안까지 가는 시외버스(서산 경유)가 하루 4차례 운행하고 있습니다. 우등 등급만 배차되어 있으며, 요금은 12,700원입니다. 배차 편수가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적당한 간격으로 배차되어 있어서 시간만 잘 맞으면 이용하셔도 괜찮아 보입니다. 

 

태안터미널행 07:20 10:25 14:30 18:10

 

태안 가볼만한 곳

지금부터는 태안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대부분 태안 하면 안면도와 꽃지해수욕장을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이곳들을 포함하여 그 외에 가볼 만한 곳들도 같이 정리하여 소개를 해 드리려 합니다. 소개 순서는 태안 남부에 해당하는 안면도 끝부분부터 위로 올라오는 순서로 정리하였으니, 이 순서를 따라 돌아보시면 동선 상으로는 크게 낭비 없이 둘러보시는 것이 가능하실 겁니다.

 

1.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의-모습
안면도 자연휴양림(출처 : https://www.taean.go.kr/tour.do)

안면도 내에 위치한 자연휴앙림은 소나무 군락지로 서식 면적이 약 430ha에 달할 만큼 넓습니다. 내부에 위치한 산림전시관에서는 소나무 목재의 생산, 산림에 대한 소개 등 나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림 내에 위치한 숙소에서 숙박을 하는 것도 가능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곳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태안터미널에서 안면도 버스터미널까지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가 수시로 운행하고 있으므로 타고 이동하시면 되며, 안면도 버스터미널에서 휴양림이 위치한 승언3리까지도 수시로 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므로 환승해서 가시는 편이 가장 빠를 것입니다.

 

 

2. 꽃지해수욕장

안면도-꽃지해수욕장의-모습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출처 : https://www.taean.go.kr/tour.do)

백사장 주변으로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꽃지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죠. 백사장이 넓고(총길이 약 3km) 바닷물도 깨끗하여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곳 꽃지해수욕장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일몰 시간의 낙조로도 유명한데, 두 바위(할미바위, 할아비바위라는 이름으로, 태안 8경 중 하나)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 년 내내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고 일몰 시간에 맞춰 모여들고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은 앞에서 소개한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차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도보로 가기에는 약간 먼 거리(3km, 약 50분)이긴 한데 못 갈 정도는 아니긴 하므로 도보 또는 택시 등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3. 코리아 플라워파크(세계튤립축제)

안면도-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튤립축제를-할떄의-모습을-찍은-사진
코리아 플라워파크(태안 튤립축제 당시 모습)

꽃지 해안공원에 위치한 코리아 플라워파크에서는 매년 4월, 세계 튤립축제를 개최합니다. 2015년과 2017년에는 세계 5태 튤립 도시로 태안이 선정되었는데, 바로 이곳 코리아 플라워파크의 역할이 컸죠. 내부의 넓은 부지에 튤립 공원 및 튤립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물이 자리 잡고 있어 수많은 커플과 가족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여름과 가을에도 각각 각 계절에 맞는 꽃을 테마로 하여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추천드릴만 합니다. 튤립 축제를 할 당시 방문했던 후기는 제가 따로 작성해 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2021 안면도 튤립 축제 태안 세계국제꽃박람회 후기

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2021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개최됩니다. 박람회 기간은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로 확정되었습니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2012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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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초입에 있는 꽃지 해양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시즌에 따라 9,000원~12,000원으로 변동됩니다. 공원 내부가 상당히 넓어 돌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이동 스케줄을 고려하여 방문 일정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4. 안흥성

안흥성은 태안 도심에서 남서 방향에 위치한 고성으로, 1655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태안 해안가에 위치하여 서해안 방어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성내에 있던 건물은 모두 소실되었으며, 성곽과 성문 주변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른 성곽과 비교하면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지방에 위치한 진성 중에서는 일부 외형이 잘 보존된 편에 속하여 2020년에 사적 제56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안흥성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의 경치가 워낙 빼어나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으며, 태안 8경 중의 하나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태안 버스터미널에서 안흥성까지는 버스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약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되고 있습니다. 안흥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조금만 걸어가면 입구에 도착하실 수 있어 접근성은 괜찮은 곳 중 하나입니다.

 

 

5. 신두리 해안사구

안면도-신두리-해안사구의-모습
신두리 해안사구(출처 : https://www.taean.go.kr/tour.do)

국내에서 가장 큰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 지형은 15,000년 전부터 형성되어 지금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질학, 생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또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하여 특별히 관리 및 보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해안사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 보호를 위해 정해진 길로만 이동하도록 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사구 입구에는 사구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가 갖는 의미와 서식하는 동식물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상기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사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해 놓아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두웅습지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안가에 위치한 담수 습지로도 잘 알려져 있죠. 2007년 람사르 습지로도 지정되어 환경 보전,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수많은 습지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태안 버스터미널에서 신두리 사구가 위치한 신두리까지는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배차 간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시간만 잘 맞추면 못 갈 정도의 배차 수준은 아니니 버스 시간을 참고해 주세요. 일부 버스의 경우 사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내려 걸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안버스터미널 출발 06:15 08:50 11:20 13:40 15:00 17:50 19:10
(빨간색은 신두리사구센터 앞까지 운행)
(나머지는 신두해수욕장 등에서 하차하여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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