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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서울 근교 수도권 계곡 피서지 추천

푸른별빛 2021. 6.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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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서울 근교와 수도권에 위치한 계곡 중에서 괜찮은 곳들을 추려서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이제 곧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곡들 중에서 가족 또는 연인들이 가기에도 편하고 놀기에도 좋은 곳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송추 계곡(양주)

양주-송추계곡의-모습
송추계곡(출처 : 양주사랑 홈페이지)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길이 약 4km에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매우 이름난 곳입니다. 송추라는 이름은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단위 면적 당 최대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으로도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이미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자주 찾는 명소임이 인증되었죠. 송추계곡은 승용차로 올 경우 송추 IC에서 진출하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교통이 편하고, 차가 없는 경우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차량이 많은 곳이라 주차장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나가는 길이 생각보다 좁고 복잡해서 들어오고 나갈 때 상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꼭 차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버스로 송추계곡 입구로 올 수 있으니 버스 이용을 추천드릴만한 곳입니다. 계곡 자체는 물놀이하기에 꽤 괜찮은 수심과 넓이를 가지고 있어 괜찮습니다.

 

 

2. 청학계곡(남양주)

남양주에-위치한-청학계곡의-모습-사진
남양주 청학계곡(출처 :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10613010002407)

원래 청학계곡 자체는 남양주에서 꽤나 유명한 계곡이었지만, 불법 노점상 가판으로 인해 상당히 미관이 좋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이 곳에 위치한 가판을 전부 밀어버리고 새롭게 "청학밸리 리조트"라는 이름을 붙여 오픈했습니다. 남양주시에서 사업 개발한 곳으로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사실 리조트라고는 쓰여 있지만, 텐트나 돗자리 등을 깔 수 있는 데크가 줄지어 마련된 곳이긴 합니다. 계곡 옆으로는 모래사장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청학 비치"라는 이름도 붙어있어요. 원래부터 물놀이하기에는 좋은 곳으로 유명했는데, 주변 불법 시설까지 다 철거되면서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위치상으로는 남양주로 되어 있는데, 지도상으로 보면 수락산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의 맨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로 올 경우 의정부(민락동), 서울(당고개), 남양주(퇴계원) 등에서 접근하기가 편하며, 버스 역시 이 쪽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하차하셔서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오시면 닿을 수 있습니다.

 

 

3. 백운계곡(포천)

포천-백운계곡의-사진
포천 백운계곡(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614254124434)

포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을 물어보면 대부분 "이동갈비"라고 많이 이야기하실 거예요. 지역 자체가 이동면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갈비라는 이름이 고유명사처럼 불리게 되었죠. 바로 이 이동갈비로 유명한 이동면에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백운계곡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곳 백운계곡 역시 불법 노점상이 다수 위치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경기도 차원의 사업을 통해 전부 철거해버리고 새롭게 탈바꿈한 곳입니다.

 

백운계곡은 특이하게 포천시에서 설치한 파라솔이 있습니다.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이 파라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에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해야 자리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파라솔과 책상이 있으면 먹고 쉬기에 더 편한 감이 있어 좋죠. 다만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좋은 곳이 아닌지라, 자차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조종천(가평)

가평-조종천-계곡의-모습
가평 조종천 계곡(출처 : 가평관광 홈페이지)

위의 3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긴 하죠. 가평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천 좌우로 유원지가 넓게 퍼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무료로 텐트나 돗자리 등을 깔 수 있는 곳들도 마련되어 있어 목적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하천을 필두로 한 주변 계곡까지 선택지가 상당히 넓으면서도 깨끗하다는 점인데요. 우선 총길이가 39km에 달하며 갈라진 후 합쳐지는 계곡 지류도 많아 유원지 또는 차박, 돗자리를 필만한 선택지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가물치 등도 발견될 만큼 전체적으로 꽤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서울에서 1330-4번 버스를 타면 조종천 근처의 현리터미널로 한 번에 올 수 있으며, 이 곳에서는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조종천 지류를 따라 오르는 버스가 운행 중이므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은 가능한 곳입니다.

 

5. 신림계곡(서울)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신림계곡입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을 위주로 소개했는데, 서울 안에도 가볼 만한 계곡이 위치하고 있어요. 신림계곡은 관악구의 명산, 관악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이며, 도심 속에 위치한 계곡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서울대 좌측 끝에 붙어있는 관악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로도 갈 수 있어 편하며, 차를 가지고 가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계곡 자체가 상당히 얕은 편이라 수영 등을 하기에는 좀 애매하며,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려는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깊이 때문인지 아이들과 함꼐 온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마치며

지금까지 서울 근교에 위치한 가볼만한 계곡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제 장마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테고 계곡이나 바다로의 피서를 많이 떠나시게 될 텐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린 계곡들로 6~8월에 가볍게 피서를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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