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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생활정보]

올림픽 메달별 혜택 연금 포상금 군면제 기준

푸른별빛 2021. 7.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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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20 도쿄 올림픽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선수들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 대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3위 안에 입상하면 메달을 수여받는 영광도 누리게 됩니다. 또한 각종 연금과 포상금 혜택, 군면제 혜택도 받게 되죠. 오늘은 이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세계대회의-금은동-메달을-형상화한-그림-이미지

 

1. 연금 혜택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연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 구체적인 액수는 메달의 종류에 따라 차등을 두어 책정되었는데요. 우선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월 100만원의 연금 또는 6,720만 원의 일시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연금 혜택으로 받게 됩니다.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월 75만원의 연금 또는 5,600만 원의 일시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받게 됩니다. 또한 동메달을 획득할 경우 월 52.5만원의 연금 또는 3,920만 원의 일시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받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연금은 "과세되지 않는다"는 점으로, 실제 이 금액을 그대로 받게 됩니다.

 

다만, 메달을 여러개 받는다고 해도 연금이 무한정 중복되지는 않습니다. 연금 점수라는 개념이 있는데, 금메달은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이 부여됩니다. 이 점수의 한도는 110점으로, 최대 월 100만원 한도의 연금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즉 메달을 여러 개 받아도 110점 이상 올라가지 않으므로 연금 수령액이 월 100만 원을 초과하지는 못하는 것이죠. 예외적으로 금메달을 받은 선수에 한해서는 점수와 무관하게 무조건 최대 혜택인 월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해놓았을 뿐입니다.

 

  연금 혜택(최대 월 100만원까지 누적)
금메달(연금점수 90점) 월 100만원 또는 일시금 6,720만원
은메달(연금점수 70점) 월 75만원 또는 일시금 5,600만원
동메달(연금점수 40점) 월 52.5만원 또는 일시금 3,920만원

 

2. 포상금

위에서 소개한 연금 이외에 추가로 메달 획득에 대한 포상금이 주어집니다. 이 포상금은 연금 혜택에서 선택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무조건 일시금으로 지급된다고 하는데요. 금메달은 6,300만원, 은메달은 3,500만 원, 동메달은 2,500만 원의 포상금이 책정되어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금과 마찬가지로 포상금 역시 과세 없이 금액 그대로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금 혜택이 중복에 한도가 있다고 말씀드린 것과 달리, 포상금은 한도 없이 메달별로 책정하여 누적 지급하고 있습니다. 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5개 획득한 선수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 선수는 6,720만 원에 5를 곱하여 3억 3천만 원에 이르는 포상금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있는 사격 부문 진종오 선수는 누적금 4억이 넘는 포상금을 획득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포상금(중복 지급 가능)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

 

대회에서-시상식-단상을-그린-이미지

 

3. 병역 혜택

특히 남자 선수들의 경우 이 병역 혜택이 상당히 좋은 메리트로 다가올텐데요. 세계 대회에 나가 국가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이기에 당연히 주어지는 혜택으로, 선수들의 투지를 불태우는 조항으로도 꼽히고 있죠.

 

병역법 제33조에 따르면 "예술 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을 "예술 체육 요원"으로 편입 하게 되는데, 그 조건이 올림픽 대회 3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법안에 따라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기본 군사훈련만 수료하면, 이후에는 "예술 체육요원"에 편입되어 2년 10개월간 군인 신분으로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해외 출국 시 신고하는 등의 일부 절차만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인의 생활과 다를 바가 없이 기존 체육 관련 활동(해외 활동도 가능)을 이어갈 수 있으므로 사실상 면제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병역 혜택
금메달 예술 체육 요원으로 편입(2년 10개월)
(군인 신분이나 비교적 자유로운 활동 가능)
은메달 예술 체육 요원으로 편입(2년 10개월)
(군인 신분이나 비교적 자유로운 활동 가능)
동메달 예술 체육 요원으로 편입(2년 10개월)
(군인 신분이나 비교적 자유로운 활동 가능)

 

마치며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에 따른 혜택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국가 차원에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렸기 때문이죠.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서기 위해 선수들이 그동안 기울인 노력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과 대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수들이 이와 같은 혜택만을 위해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연히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기 위한 자부심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래도 국가 차원에서 충분한 보상과 혜택을 책정애 놓음으로써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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