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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생활정보]

와인과 함께 즐기면 좋은 안주 추천

푸른별빛 2021. 9.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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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들은 많이 생각나실텐데, 와인 안주는 딱히 떠오르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와인 자체를 많이 접하지 않으셨을 수도 있고, 주로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곁들이는 형태로 많이 마시셨을 것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와인과 함꼐 즐기면 좋은 안주들을 몇 가지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와인의 영원한 파트너, 치즈

와인-안주-치즈
와인의 스테디셀러, 치즈

가장 많이 추천하는 안주 중 하나가 바로 치즈일텐데요. 어떻게 보면 스테디셀러와 같은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특히 치즈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올라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와인 한 모금에 치즈 한 덩이를 집어 먹으면 그 풍미가 더욱 살아나게 되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괜찮은 궁합을 보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레드 와인과 먹을 때 조금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치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므로, 저는 3가지 정도만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인데요. 동네 슈퍼나 편의점에만 가도 많이 파는 가장 대중적인 치즈로, 작게 잘라 와인과 함께 조금씩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체다 치즈 자체가 향이 강하면서 적당한 염분기가 있어 질리지 않고 먹기에 좋습니다. 드라이한 와인과 함꼐 먹으면 와인 특유의 텁텁한 느낌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과일 치즈가 있는데요. 꾸덕하거나 단단한 크림 치즈에 과일을 더해 식감과 향을 살렸으며, 치즈만 먹을 때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을 과일이 잡아주어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치즈 종류입니다. 마찬가지로 와인의 드라이한 느낌이 질려갈 때쯤, 과일 치즈를 한 입 먹어주면 입안을 산뜻하게 해 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스모크 치즈인데요. 소세지 모양으로 만든 치즈를 훈연향을 입혀 만든 것으로, 향과 맛이 뛰어납니다. 스모크 치즈를 만드는 치즈 본품 자체가 상당히 짠 편에 속하기 때문에, 스모크 치즈 제품 역시 앞의 두 치즈에 비해 짠 맛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훈연향이 깊게 배어 있으며, 고소한 느낌도 살아있기 때문에 와인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신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은 있죠.

 

와인의 또다른 친구, 과일

와인-안주-과일
모든 술에 어울리는 과일 안주

레드 와인을 과일과 마실 경우 과일의 단맛과 향이 드라이한 와인향에 죽기 때문에, 차라리 달콤한 화이트 와인과 함꼐 매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과 단맛이 만나는데, 오히려 물리지 않고 좋은 밸런스를 보이게 됩니다.

 

화이트 와인과 함께 하는 과일은 단 맛이 나는 것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딸기, 포도, 바나나, 수박, 망고, 체리;등을 곁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개별로 사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낱개 또는 1인용으로 소분해 놓은 과일 포장 제품 등을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의외의 궁합, 올리브

올리브를-씻는-모습을-찍은-사진
식감과 향이 풍부한 올리브

와인 바에 가 보시면 올리브를 이용한 안주들이 여러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리브 고유의 식감과 짭잘한 맛이 안주로 삼기에는 꽤 괜찮은 특징으로 평가받죠. 다만 올리브 역시 개인에 따른 호불호 편차가 심한 편인데요. 올리브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도 올리브를 생으로 먹는 것이 아닌, 요리로 즐기면 특유의 향이 줄어들면서 먹을만 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카나페를 만들 때 올리브를 바로 올리지 말고 살짝 볶아서 올리는 것도 괜찮으며, 피자 등에 올리브를 올려 익히면 식감은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향은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올리브 자체가 심장병과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럿 나와있죠. 최근에는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슈퍼푸드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와인 한 잔과 올리브를 함꼐 즐기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와인과 즐기는 가장 사치스러운 안주, 연어

연어-카나페를-찍은-사진
연어 카나페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참치를 많이 추천하던데, 저의 선택은 연어입니다. 연어가 달달한 술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달달한 사케나 청하 등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스파클링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 계열과 함꼐 즐기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타르타르 소스와 케이퍼 등과 함꼐 연어를 즐겨도 좋고, 카나페 등에 잘게 썬 연어를 올려 식감을 살려도 좋습니다. 아예 후라이팬 등에 구워 연어 스테이크로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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