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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일본 여행지 소개] 30. 도쿄

푸른별빛 2021. 10.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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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여행지는 크게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정도가 있죠. 그 중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도쿄입니다. 도쿄의 넓이 자체만 따지면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하고 가볼만한 곳들도 여기저기 많이 있지만, 오늘은 시내를 중심으로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도쿄는?

도쿄는 일본의 수도로, 정치와 경제,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내 법으로 도쿄가 수도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고 하는데, 관습적으로 인정이 되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각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교통 역시 이 도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도쿄 및 근교 교통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이 뛰어나며, 관광객들 역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첫 일본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오사카와 도쿄 둘 중 한 곳을 우선 가 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도쿄로 가는 방법

오사카와 달리 도쿄는 거리가 꽤 멀다 보니, 한국에서 직접 가는 페리는 따로 없습니다. 대신 항공편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특별히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한 시간에 입출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과 마찬가지로 일~목까지의 출국편이 가격이 저렴하고, 금~토 출국편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은 인지하셔야 합니다.

 

하네다 공항

우선 도쿄도 내에 위치한 공항으로는 "하네다 공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김포 공항과 비슷한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긴 한데, 규모 면에서는 훨씬 큰 공항입니다. 현재 김포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ANA항공, JAL 항공 등이 운항 중에 있으며, 이들 항공편은 국적기이기 때문에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도쿄 도심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천 국제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심야, 새벽 항공편을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피치 항공 등에서 운항 중에 있으며, 심야 또는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퇴근 후 바로 탑승하러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메리트가 있다고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는 도쿄 도심으로 들어갈 때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하마마츠초 역으로 가는 도쿄 모노레일을 이용하거나, 시나가와, 요코하마, 긴자, 아사쿠사 등으로 직통하는 게이큐 전철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리무진 버스도 각 지역으로 노선이 구성되어 있어, 짐이 많은 경우에는 고려해 볼만 합니다. 아래에 도쿄 모노레일 홈페이지(한국어)와 게이큐 전철 홈페이지(한국어)를 링크해 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하네다공항으로 오시는 길 도쿄모노레일

 

www.tokyo-monorail.co.jp

 

 

 

HOME | 하네다공항 교통편 가이드

‘하네다공항 교통편 가이드’는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에서 도쿄 도심 및 요코하마로 오시는 분들에게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관광에도 그리고 비즈니스에도 편리한

www.haneda-tokyo-access.com

 

나리타 공항

나리타 국제공항은 도쿄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치바현 나리타 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천 국제공항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인천 국제공항에서 이 곳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가는 수많은 항공편이 있으며, 심야나 새벽을 제외하면 아침부터 운항편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하여 도쿄 시내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일정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이 운항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 도시(대구, 부산, 제주) 등에서 출발하는 직항편도 있으니, 출발 지역에 따라 적당한 운항 스케줄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들어오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JR에서 운영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는 방법으로, 왕복 4,070엔에 특급 열차를 지정석으로 발권하여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다른 교통편에 비해 오래 걸리기는 하나 특급 열차 치고는 저렴한 요금에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도쿄, 시나가와, 시부야, 신주쿠, 요코하마 등 도쿄 및 근교 핵심 지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외국인 전용 티켓이므로 여권을 지참하신 후 구매하셔야 합니다. 아래 JR 동일본 홈페이지(한국어)를 참고해 주세요.

 

N'EX TOKYO Round Trip Ticket | Fares & Passes | JR-EAST

정보 갱신 날짜:2021-6-28 N'EX 도쿄 왕복 티켓 나리타공항과 도쿄를 왕복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로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www.jreast.co.jp

 

다음으로는 게이세이 전철의 특급 및 급행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회사의 간판 열차인 스카이 라이너를 탑승하시면, 약 40분 만에 도쿄 우에노까지 한 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왕복 4,380엔으로 위의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수준인데,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긴 합니다. 게이세이 전철에서는 왕복권을 포함한 다양한 할인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여행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아래 게이세이 전철 홈페이지(한국어)를 참고해 주세요.

게이세이전철-스카이라이너-노선도
스카이라이너 노선도(출처 : https://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index.php)

 

 

Skyliner Discount Ticket|Skyliner | KEISEI Electric Railway

 

www.keisei.co.jp

스카이 라이너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다른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동하려는 목적이 있으시다면 엑세스 특급이나 게이세이 급행 열차를 추천합니다. 일반 전철과 같은 모양의 좌석이며, 우리나라의 급행 열차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에노, 닛포리, 아사쿠사, 긴자, 시나가와 등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하실 수 있는 편성이 수시로 운행하고 있으므로, 가시려는 목적지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게이세이전철-엑세스특급-노선도
엑세스 특급 노선도(출처 : https://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index.php)

 

게이세이전철-급행-전철-노선도
게이세이 급행 전철 노선도(출처 : https://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index.php)

 

마지막으로 도쿄-나리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원래 도쿄와 나리타 공항을 잇는 리무진 버스들이 있긴 했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단점이었죠. 이를 해결하고자 나온 것이 바로 이 버스인데요. 도쿄역을 출발하여 나리타 공항까지 편도 1,300엔에 이동이 가능하며, 시간도 약 1시간 정도로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10~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 중에 있으며, 과거에는 예약제였지만 현재는 예약 없이 바로 탑승하는 것으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이용객이 꽤 많기 때문에, 탑승 시간보다 미리 가서 대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도쿄-나리타 셔틀버스 홈페이지(영어)를 참고해 주세요.

 

 

TYO-NRT【公式】│エアポートバス東京・成田

2020年2月1日よりTHEアクセス成田とTokyoShuttleが一つになり、TYO-NRT(エアポートバス東京・成田)になります。東京駅と成田空港のアクセスがさらに便利に快適に生まれ変わります。

tyo-nrt.com

 

도쿄 가볼만한 곳

도쿄의 여행지를 소개할 때에는 보통 도쿄 23구내라고 하는, 흔히 도쿄 시내 도심부를 중심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이 안에는 흔히 아시는 시부야, 에비스, 신주쿠, 이케부쿠로, 우에노,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긴자, 오다이바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죠. 오다이바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도쿄 메트로와 도영 지하철 노선으로 모두 커버가 가능하므로, 외국인 전용 지하철 티켓인 "도쿄 서브웨이 티켓"의 구매를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1일권 800엔, 2일권 1,200엔, 3일권 1,500엔으로 보통 하루에 3번 정도만 탑승하면 본전이 뽑히기 때문에 가성비가 꽤 좋으며, 오다이바 정도만 추가 비용을 내시면 교통비에서 크게 부담은 없으실 겁니다. 아래 도쿄 서브웨이 티켓 관련 홈페이지(한국어)를 링크해 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도쿄 메트로 | Tokyo Subway Ticket

여권으로 방일 외국인 여행자임을 확인합니다. 해외 여행사 라이온트래블※1 하나투어※1 Ctrip※2 JAPAN ALL PASS※1 Baksa Tour※1 ※취급하는 승차권 종류에 대해서는 각 여행사에 문의하십시오. ※1

www.tokyometro.jp

 

1. 시부야

일본 관련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스크램블 교차로"가 바로 시부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시부야 역과 수많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유동 인구가 상당한 곳에 속하죠. 시부야 역 주변으로는 쇼핑몰이 상당히 많이 자리잡고 있고, 골목에 자리잡은 드럭스토어를 잘 찾으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도 가능합니다. 다른 여행 책자에도 많이 나오는 가성비 초밥집인 "스시야 미도리"가 이곳 시부야 마크시티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부야-스크램블-거리-모습
시부야 스크램블 거리

 

도쿄-시부야-스시야-미도리의-런치-세트-구성
시부야 스시야 미도리(런치 세트)

 

2. 하라주쿠

하라주쿠(메이지 진구)역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메이지 진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을 이끈 메이지 천황을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사 치고는 규모가 정말 큰 편에 속하는 데다가 도쿄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수많은 참배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외국인 여행객들 역시 메이지 진구에 한 번쯤은 들려보게 되는데요. 참배를 하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규모만으로는 일본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신사가 어떤 곳인지 가 보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쿄-메이지진구-경내-사진
메이지진구 내부

 

메이지 진구 건너편 길은 하라주쿠 지역인데요. 오모테산도 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에 수많은 샵이 자리잡고 있으며, 젊은 층의 비율이 특히 높은 곳입니다. 패션의 성지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의 홍대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메이지 진구를 먼저 둘러본 후, 이 곳 오모테산도 거리를 따라 걸으며 쇼핑을 즐기는 일정을 많이 짜게 됩니다. 마리온 크레페 본점이 바로 이 곳 하라주쿠에 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다이칸야마도 추천합니다. 시부야 역에서 걸어가거나 버스 등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서양식 건물이 다수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 서양 외국인들이 많이 오거나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지유가오카 만큼이나 물가가 비싼 곳이라 쇼핑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는 곳이긴 합니다.

 

3. 에비스

엄밀히 따지면 시부야에 속한 곳이긴 하지만, 여기에서는 따로 분리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에비스 역시 부자 동네로 유명하며, 명품샵과 백화점, 고급 주택가가 다수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래 이 곳은 시부야 남부라는 뜻의 "시모시부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곳에 위치한 에비스 맥주 회사로 인해 지역 이름이 아예 "에비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에비스 역에서 무빙 워크를 타고 이동하면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준비된 경로를 따라 가며 에비스 맥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꼭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영상과 제품 시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의 내용이라 부담없이 오셔도 됩니다. 경로 끝에는 테이스티 살롱이라는 맥주 체험장이 있으며, 800엔에 에비스 맥주 3종을 테이스팅 할 수 있는 패키지가 인기입니다.

도쿄-에비스가든-플레이스에서-판매하는-테이스팅-코스-구성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테이스티 세트(3종)

 

4. 신주쿠

도쿄 내에서 가장 많은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우선 도쿄 최대의 환락가인 가부기초가 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떄문에 직장인들의 이동 경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저녁 시간에 가까워 오면 영업을 시작하면서 정신없는 곳으로 변합니다. 예전만큼의 분위기는 아니긴 하나, 일반 여행객들이라면 굳이 가지는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주쿠 역 기준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도쿄도청 전망대에 가실 수 있습니다. 높이가 상당한 편이라 도쿄 일대의 야경을 조망하기에 꽤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다가, 심지어 무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전망대 내에는 식당과 기념품 샵이 있는데, 식당은 예약제라 입장이 힘든 편이므로 기념품샵 정도만 돌아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주쿠 역에서 걸어가시거나, 도초마에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도쿄도청-전망대에서-바라보는-도쿄-전망-사진

 

한인 타운으로 유명한 신오쿠보 역시 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주쿠 중심부에서 약간 북쪽으로 떨어진 곳이며, 한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여행시 한국 식품을 구매할 목적이라면 이 곳으로 오시면 왠만한 것은 다 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5. 이케부쿠로

흔히 오타쿠의 성지라고 하면 아래에 소개할 아키하바라를 떠올리시겠지만, 이 곳 이케부쿠로 역시 이 분야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지역입니다. 비교적 라이트한 분위기의 샵들이 많으며, 여성들의 취향을 많이 반영하다 보니 여성 방문객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하네요. 또한 이케부쿠로 역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샵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한데, 외국인 여행객에게 그리 메리트가 있는 부분은 아닌지라 구경삼아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케부쿠로는 신주쿠만큼이나 교통 중심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나중에 소개할 사이타마 현의 각 지역으로 가는 전철이 이 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각 전철의 환승역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유동 인구도 꽤 많습니다.

 

6. 우에노

우에노 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공원 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공원 내에는 동물원과 국립도쿄박물관, 국립서양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그냥 1년 내내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벚꽃 시즌(4월)에 오시면 벚꽃이 공원 곳곳을 수놓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실 수도 있긴 합니다만,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에노 공원에서 길을 건너면 우에노 시장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아메요코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곳은, 비교적 저렴하게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여행객들은 시장 곳곳에 자리잡은 맛집을 탐방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데, 특히 타코야키와 카이센동(회덮밥)이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도쿄-우에노-시장-아메요코초
우에노 아메요코초

 

7. 아사쿠사

도쿄 내에서 나름 일상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도쿄 여행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할 때 크게 호불호가 없이 고르게 추천이 이루어지는 곳이죠. 추후 소개해 드릴 도치기 현의 닛코 등으로 가실 때에도 이 곳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시게 됩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센소지라는 절입니다. 절 입구인 카미나리몬에는 콘크리트 골조로 된 커다란 붉은 등 모양의 조형물이 매달려 있고, 뒤로는 나카미세도리라는 상점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모나카 아이스크림, 닌교야키(빵) 등 먹거리를 즐기며 돌아보시면 됩니다. 쭉 따라 들어가 본당까지 간 후, 향을 피우거나 오미쿠지를 뽑아보시는 것도 괜찮겠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스카이트리에 가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반 전망대 기준 2,060엔으로 입장료가 상당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전망대의 높이가 350m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 도쿄 일대를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워낙 방문객이 많아 엘리베이터 탑승 대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방문하여 대기하시는 것이 나으실 수도 있습니다.

도쿄-아사쿠사-센소지의-모습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8. 아키하바라

진정한 오타쿠의 성지라고 부를만한 곳이죠. 수많은 오타쿠 관련 샵, 메이드 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고, 외국인 내국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키하바라 일대의 샵 상당수가 폐업을 하면서, 예전만큼의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아키하바라 일대가 오타쿠 성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실상을 보면 메인 골목 이외에는 오피스 타운이 넓게 펼쳐진 곳인지라 가게들이 폐업한다고 해서 이 일대가 쇠퇴할 가능성은 거의 없긴 합니다만...

 

특별히 애니메이션 등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볍게 구경할 만한 요소는 꽤 많은 곳입니다. 그야말로 귀엽고 예쁜 피규어들을 골라 판매하는 곳들도 많고, 인형 뽑기 가게들도 상당히 많이 있으며, 메인 골목에서 한 블럭만 건너가면 가전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규모 가게들도 다수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메인 골목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위에서 소개한 우에노 시장과 맞닿기 때문에, 두 곳을 함께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으셔도 됩니다.

 

9. 긴자/츠키지

긴자의 땅값은 일본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는데요. 그래서인지 명품샵이나, 고급 음식점이 즐비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긴자 지역은 원래 바닷가였는데, 과거 이 곳을 매립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고 하죠. 쇼핑을 목적으로 하면 긴자가 나쁜 곳은 아니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다 보니 쉽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을 만한 것은 딱히 없어 보이긴 합니다.

도쿄-긴자거리의-모습
도쿄 긴자 거리

대신 저는 긴자 바로 옆에 붙어있는 츠키지 시장을 추천하는데요. 도쿄 내에 위치한 수산 시장으로, 도매와 소매를 모두 아우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매 시장은 현재 토요스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이전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든 신선한 회나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장 외곽에서 파는 계란말이도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츠키지시장에서-판매하는-계란말이-사진
츠키지시장 계란말이

 

10. 오다이바

오다비아는 도쿄 임해에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쇼핑몰과 오피스타운이 밀집한 복합 지역입니다. 여행객들에게는 쇼핑몰(팔레트타운, 비너스포트, 다이바시티 등), 후지TV 본사(방송국 견학, 전망대), 도쿄 빅사이트(전시회), 레인보우 브릿지 등을 추천할만 합니다. 이전에 영업하던 테마 온천 오오에도온센은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교통편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를 타시면 레인보우브릿지를 직접 건너 오다이바까지 바다 경치를 보며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왕복 기준 800엔 수준에 달하므로, 비용 부담이 되실 수는 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방법을 원하시면 "린카이선"을 타고 들어오실 수도 있습니다.

도쿄-오다이바에-있는-다이바시티-쇼핑몰의-모습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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