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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이드]/[여행지 정보]

[일본 여행지 소개] 25. 미에현

푸른별빛 2021. 10. 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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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시 근교 여행으로 많이 가는 나바나노사토, 토바 수족관, 이세 신궁 등은 바로 이 미에현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 곳만을 위해 방문한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곳을 돌아볼 때 하루 이틀 정도 투자해서 함께 돌아보는 경유지와 같은 느낌을 많이 주죠.

 

미에현은?

미에현의 중심지는 욧카이치 시로, 사실 여행지로써 크게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산업 중심지로써 그 기능을 하고 있으며, 한 때 일본의 4대 공해 질병 중 하나인 "욧카이치 천식"이 발발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공장이 많이 운영되고는 있으나, 당시와 같은 질병 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미에현의 현청 소재지인 츠 시는 일본 내에서 이름이 가장 짧은 도시로 유명합니다. 알파벳으로 해도 단 3글자(tsu)밖에 안 되니 말이죠. 마찬가지로 여행자 입장에서는 크게 볼 만한 곳은 없는 곳입니다. 한국에도 많이 들어온 라면땅 과자인 베이비스타가 생산된느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하네요.

 

여행지로써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이세 시와 토바 시 정도가 되겠는데요. 우선 이세 시에 위치한 이세 신궁이 유명합니다. 원래 일본의 시조라고 불리는 아마테라스 신을 모시는 곳으로 내국인에게 꼭 찾아야 할 참배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 곳이기에 관심이 있다면 가 보시는 것은 괜찮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일본 신사의 대표 격에 해당하는 곳은 어떤 느낌일까 보러 가는 목적 정도로 방문하는 정도가 되겠네요. 외궁과 내궁 둘 다 있는데, 저는 굳이 내궁은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외궁만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바 시에서는 토바 수족관을 꼭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바 수족관이 의외로 규모가 큰 편이고 듀공 등 다른 수족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는데다가, 동물과 직접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코스도 많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진주로 유명한 미키모토 진주섬과 박물관, 이세만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도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나고야에 인접한 쿠와나 시에는 나바나노사토라는 정원이 유명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진행되는 일루미네이션은 전국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킨테츠 전철에서 나바나노사토 당일치기를 위한 통합 티켓을 팔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으며, 아래에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에 현 가볼만한 곳

위에서 어느 정도 소개를 해 드린 곳들이긴 한데, 각 스폿별로 조금 더 자세히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편하게 이동하는 방법 및 유용한 티켓, 코스 등을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이세 신궁

이세-신궁-외궁-사진
이세 신궁(출처 : https://www.isejingu.or.jp/en/index.html)

일본의 시조라 불리는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신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전국의 신사 중 대표격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해도 될만큼 이름이 높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세 지역에 위치한 100여 곳 이상의 신사를 묶어 부르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그 대표격인 외궁과 내궁 두 곳을 묶어 부르는 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곳을 참배하는 사람들도 이세 역에서 가까운 외궁을 먼저 참배한 후, 버스를 타고 내궁으로 이동하여 이어 참배하는 방식을 많이 택한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어차피 참배를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신사가 어떤 곳인가 돌아보는 여행객의 입장이기 때문에, 둘 중 한 곳만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외궁은 JR 및 긴테츠 철도 이세 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가는 경우에는 별도의 JR 관련 패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요금이 저렴한 긴테츠 철도를 이용합시다. 역에서 외궁까지 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변에 상점가도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내궁의 경우 외궁과 약 4.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버스로는 약 10분, 도보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므로 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이세 지역 버스 요금이 많이 사악한 편이긴 한데, 여행객 입장에서는 시간과 체력을 아끼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니 버스를 이용합시다. 신사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 요금이 있지는 않으나, 현지인들이 참배를 위해 많이 찾는 곳인만큼 조용히 돌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토바 수족관

미에현-토바-수족관-모습
미에 현 토바 수족관

토바 수족관은 이세 시에서 우측으로 계속 가다보면 나오는 토바 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최대 누적 입장객 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실내 수족관 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에 속하는데, 천천히 돌아보면 반나절 정도를 투자해도 될만큼 다양한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죠.

 

특히 이 곳이 유명해 진 것은 타 수족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듀공을 사육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의외로 귀여운 외모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기념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2,400엔인데, 수족관을 다 돌아본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거 나고야 여행 당시 이 토바 수족관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 후기를 따로 블로그 글로 작성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내외부 사진과 동물 사진 등도 같이 붙여놓았으니, 가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해당 후기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고야 여행 가볼만한곳 미에현 토바수족관 듀공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작년 2월에 나고야 여행 시 다녀왔던 토바 수족관 후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나고야에서 전철로 충분히 갈만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근교 여행지로 많이 추천하는 곳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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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키모토 진주섬

토바 시가 유명해 진 이유는 진주 때문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 곳 미키모토 진주섬을 중심으로 하여 주변에 진주 양식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녀와 비슷하게 일본에도 해녀 분들이 있는데, 직접 바다 양식장에서 진주를 채취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가공하여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진주 조개를 키우고 채취한 후 가공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진주섬 내에는 가공 공장, 판매장, 박물관 등이 조성되어 진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것과 더불어 제조 및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켠에서는 시간에 맞춰 진주를 직접 채취하는 모습을 일반인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퍼포먼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건물 및 정원이 잘 관리되고 있어 가볍게 돌아보기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2021년 10월 기준 진주섬 입장료는 성인 기준 1,650엔입니다. 위치는 바로 앞에 소개한 토바 수족관에서 왼편(토바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입구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수족관을 먼저 돌아보신 후 이어서 함께 돌아보시면 괜찮은 일정이 될 것입니다. 다만 두 곳 모두 천천히 돌아본다고 가정하면 소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므로, 당일에 이세 신궁까지 돌아보실 예정이라면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ミキモト真珠島|MIKIMOTO PEARL ISLAND

ミキモト真珠島を知りたい方 知る ミキモト真珠島で真珠のことなど学びたい方 学ぶ 三重県・鳥羽湾に浮かぶミキモト真珠島の観光情報 遊ぶ

www.mikimoto-pearl-museum.co.jp

 

4. 나바나노사토

미에현-나바나노사토-모습
미에현 나바나노사토

해외 여행을 다니다보면 야경이 유명한 곳들이 하나씩 있는데요. 미에현에서는 바로 이 곳, 나바나노사토를 추천합니다. 매년 10월 중순부터 다음해 5월 말까지는 야간 일루미네이션을 진행하는데, 상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기 때문이죠. 원래 이 곳은 정원으로 조성된 곳인데, 해당 시기가 되면 단순 야간 개장을 넘어 조명 등을 화려하게 꾸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녁 시간에 맞춰 오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이세 시와 토바 시의 관광지를 주간에 여행한 후, 나고야로 돌아오면서 마지막에 경유하면 좋습니다. 보통 야간 점등이 17시는 넘어야 진행되기 때문에 이 시간 정도에 맞춰서 오신 후, 2~3시간 정도 정원과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하시면 괜찮은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나바나노사토의 입장료는 2,300엔인데, 구매 시 정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엔 치의 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통 내부 온실 정원인 베고니아 정원의 입장료가 1,000엔이다 보니, 이 곳의 입장권으로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합니다. 식음료나 다른 유료 시설을 이용하실 수도 있으니 이는 선택의 문제이긴 합니다.

 

토바나 이세 시 방면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긴테츠 전철 나가시마 역에서 하차 후, 역 앞에서 출발하는 나바나노사토 행 버스를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약 15분 소요). 나고야 쪽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마찬가지로 위의 방법으로 오셔도 되고, 나고야 버스 센터에서 출발하는 나바나노사토 행 직행 버스를 탑승하셔도 됩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나바나노사토 방문 후기에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나고야 여행 나바나노사토 일루미네이션 후기 가는법 할인 티켓

안녕하세요. 푸른별빛입니다. 오늘은 지난 2019년 2월에 방문했던 나고야 여행 당시 들렸던 나바나노사토의 후기와, 가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고야 시내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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